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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6.금
마태오 복음 11장 16-19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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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피리를 불어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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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리를 위해 몸 바치는 사람 민경철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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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절 참 부정적인 시각으로 살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마음에 안들었을까?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고… 사춘기 소년도 아니었는데. 삶이 힘들기도 했고, 내 주장을 앞세우려고도 했고, 인정받고 싶은 본성이 꿈틀거리기도 했고, 잘나 보이고 싶기도 했고, 권력에 도전해보고 싶기도 했고, 편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도 했기에 그랬던 것이지요. 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살 수도 있었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무엇을 해도 반대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옳은 것, 진실된 것은 아무리 반대하고, 거부하고, 배척할지라도 거짓이 되지는 않습니다. 지금 당장은 힘세고 목소리 큰 놈이 옳은 것 같고 이기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보면, 옳고 진실함이 드러나게 됩니다. 진리를 가리고 반대자 무리에 속하게 하는 장애들을 걷어버리기를 바랍니다. 하느님 나라를 위해 춤출 때는 함께 춤출 수 있고, 곡을 할 땐 함께 곡할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용기를 주시라고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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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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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수록 괘씸하다. 깜박 잊었다고 했더니 “원래 잘 잊어먹잖아?” 하고 의미심장하게 웃는 모습이 날 놀리는 것만 같다. ‘농담인가 조롱인가?’ 나는 몇 번이나 상대가 내뱉은 말을 되뇌며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또 시작이다. 부정적인 생각과 긍정적인 생각의 싸움이. 머리는 점점 다른 여러 생각거리들을 한쪽에 치우쳐놓고 상대방이 했던 말만을 곱씹고 곱씹는다. 그냥 웃으며 “내가 그랬던가?” 하며 지나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괜시리 시간낭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은 생각의 꼬리를 물고 드디어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 차려고 하는 순간, 내가 부정적인 생각에 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아본다. 그동안 사람은 누구나 부정적인 쪽에 더 기울기 마련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사실 부정적인 생각에 내 스스로가 더 많은 힘을 실어주었기 때문은 아니었는지 싶다. 그럴 수야 없지. 오늘 하루를 조금은 더 행복하게 조금은 더 기쁘게 보낼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행동하기로 마음을 먹어본다. ‘평소 잘 잊어먹는 내 모습을 보게 해준 고마운 한마디로구나. 감사해요!’
이선희 | 광주시 북구 쌍촌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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