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말씀묵상]내마음은 이러한데 너희의 마음은 어떠하냐?[윤자면신부님]

2006. 12. 14. 오전 9:39:47

글자

 

오늘은 대림 제2주간 화요일 입니다.

 

복음 : 미태오 18, 12-14

 

 

 

                  내 마음은 이러한데 너희의 마음은 어떠하냐?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고 시작한 복음을 예수님의 마음과, 또 우리들의 마음을 이어주리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는데, 하느님의 마음은 이러하신데, 너희의 마음은 어떠하냐?  이것을 전제로 깔고 비유를 들어야 합니다.

 

이 이야기는 잃어버린 사람과 양의 입장에서 묵상할수록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우리가 양을 잃어버린 사람으로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잃어버린 양을 찾아 애쓰는 사람인가? 그냥 관두는 사람의 모습일까? 생각해 봅니다.

 

먼저 잃어버린양 한마리가 필요한 이유가 백단위를 채우기 위한 가치 때문이라면, 99마리를 두고 한마리를 찾아 갈 수는 없습니다.

삶을 내가 가진 소유의 양으로 따져버리는 사람이라면, 남겨진양 때문에 차라리 다른 방법으로 새로운 양을 한마리 더 구하는 모습을 선택하지 희생을 할 생각을 못합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에 양치기는 당연하다는 듯이 한마리를 찾아 나섭니다.

이 한마리의 양을 찾아 나서는 양치기의 모습을 바로 주님께서 '아버지의 뜻'이다라고 표현을 하시는데 우리는 곧잘 방향을 잃고 힘겨워하거나 하느님께 냉담해졌을 때, 하느님께서는 다른이는 돌보시고 나를 버리셨다.  또는 나에게서 멀어지셨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느님께서 나에게 관심이 없으시기 때문에 벌을 주시는 것으로, 나는 그분에게 아무쓸모가 없게 되었다 라고 생각을 하고 하느님께 야속한 생각을 하거나 그분의 곁을 무심코 지나치게  된다.

 

그리고 하느님곁에 남겨진 사람들 조차 길잃은 한마리의 양이 불행하다고, 어리석다고, 판단하고, 나무라고, 그들에게 어떠한 마음을 가져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는거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한마리의 양을 잃어버린 하느님은 그렇치가 않은데, 남겨진 양이 몇마리가 되었든 그것에 대한 어떠한 생각보다는 잃어버린 한마리의 양을 찾기 위해서 온산과 들을 헤메시는 분이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어떠한 모습도 어떠한 가치도 잃어버린 양에 비교할 수 없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고생을 통해서 잃어버린 양을 찾아내도 어떠한 나무람도 없이 살아있다는 자체에 기뻐하시고 또 고마워하시고 사랑해 주시고, 오히려 그양을 어깨에 메고 사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시는 분, 바로 우리의 하느님이시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참으로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그만큼 서로서로가 우리의 이웃들이 참으로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만일 우리가 사람의 가치를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간다면, 아마 우리가 사는 삶속에서도 싸움이라든지, 질투라든지, 시기라든지, 여러가지들이 절대로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에게 그사람을 대신할 사람은 절대로 없습니다.

바로 이것이 하느님께서 단 한사람한사람을 무시하지 않고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이유인것입니다.

 

우리들은 누구나 하느님께 사랑할, 사랑받을 의무와 권리가 있는것 처럼,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에게 사랑받는 또한 그러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전제로 사랑을 먼저해야만 사랑을 받는 내자신의 모습을 알 수 있다라는 사실을 우리는 꼭 알아야 합니다.

 

내가 이만큼 받아서 요만큼의 사랑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만큼의 사랑을 하고 요만큼의 사랑을 받아도 기뻐하는 것이 바로 우리 신앙인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양을 찾아서 산과들을 찾아다니는 그 사랑이 우리가 받는 사랑이고, 또 보여주어야 할 사랑이란것을 다시한번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사랑하는 삶, 바로 이것은하느님께서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할 수 있는 모두가 되시기를 기도 합시다.

아 멘

 

 

                    -인천교구 박촌동성당 윤자면 신부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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