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강영구신부님]

2006. 12. 13. 오후 1:13:19

글자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강영구 루치오 신부(마산교구)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대에게

인생살이는 고통의 연속입니다.
생노병사(生老病死)는 누구나 다 겪어야 하는 근원적인 고뇌입니다.
그리고 인생길을 걸으면서
애별리고(愛別離苦)-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고통
원증회고(怨憎會苦)-미워하는 사람과 만나야 하는 고통
구부득고(求不得苦)-애타게 구하지만 얻지 못하는 고통
오온성고(五蘊盛苦)-욕망의 불길이 날로 치성(熾盛)해지는 고통 속에서 삽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의 힘으로 고통의 늪에서 헤어나고자 몸부림칩니다.
돈과 권력의 힘으로, 자신이 쌓은 지식의 힘에 의지해서 고통의 늪에서 헤어나려 애씁니다.
늪의 특징은 몸부림치면 칠수록 더욱 깊이 빠져드는 것입니다.
돈과 재물, 권력과 명예, 지식과 향락은 나를 마비시킬 뿐
고통의 늪에서 구해주지 않습니다.

깨친 사람은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릅니다.
거기 구원의 손길이 기다리고 있음을 봅니다.
비로소 인생(人生)팔고(八苦)마저도 하늘을 향한 발판임을 깨닫습니다.
스승이요 주님이신 예수님의 손을 잡고 고통의 늪을 건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분이 지워주시는 사랑의 멍에를 메고 안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삶에 지치고 어려울 때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십시오.(一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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