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2008. 8. 26. 오후 7:38:29

글자
       



        "허수아비"


        조배실 문을 막 나서는데
        형제님 한 분이 말을 던진다.
        "우리 성당에서 제일 열심한 분이 자매님일 거예요."
        하. 하. 하...
        내가 꼭 허수아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허수아비
        속이 텅 빈 허수아비
        나는 허수아비
        바람 같은 허수아비

        통으로 짠 긴 옷을 입고
        양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모습이란
        영락없이 내 꼴이구나!

        그래도 알만한 참새들은 다 아는데
        허수아비는 까짜 라는 걸...

        저 형제님은 분명 새로 이사 오셨을 거야.


        아멘.(어느 자매님의 글 중에서)
              

         

댓글 1

  • 2008년 8월 26일 오후 7:42

    저도 텅빈 허수아비의 모습 닮고 싶내요. 그안에 주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길 희망 하면서...

놀이터 에서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