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발자국

2006. 12. 16. 오후 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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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발자국 詩 김은영/낭송 고은하 걸을 수 없을 만큼 다리가 아파 흉내조차 낼 수 없어 눈물만 쏟아내야 하시는 어머니! 참아낸 가슴에 피를 토해내야 했던 어머니를 헤아리지 못했다. 불효여식은. 비수 같은 언어들을 쏟아내고도 나 혼자서 잘 먹고 잘 자란 줄 알았던 것은 어머니의 골절 속에 흐르지 않는 血이될 줄을 몰랐다. 주무시다 몇 번씩 이불을 덮어주시던 것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고. 밥알이 흩어져 떨어지면 주워먹어야 하는 줄 알았고. 생선을 먹으면 자식을 위해 뼈를 발려서 밥숟가락 위에 올려줘야 하는 줄 알았고. 구멍 난 옷을 입어야 어머니인줄 알았다 . 밤이면 몸뚱이가 아파 앓는 소리가 방안을 휘감아도 그 소리가 관절염속에 파묻힌 고통인줄 몰랐다. 걸을 수 없어 질질 끌고 다니시는 다리를 보고서야 알았다. 자나 깨나 자식이 우선이었고 앉으나 서나 자식을 걱정해야하는 것은 당연한줄 알았다. 아픈 말들을 주름진 골 사이로 뱉어 냈을 때 관절염이 통증을 일으킬 만큼 “나 같은 자식 왜! 낳았냐고” 피를 토하게 했던 가슴 저미는 말들. 너하고 똑같은 자식 낳아봐라 네 자식이 그런 말 하면 얼마나 피눈물 나는지. 그렇게 말씀하시는 어머니가 미웠다. 씻지 못할 철없는 말들을 했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어머니! 결혼하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어머니 마음을 알려 하지만 전부는 모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뼈가 다 달아서 걸을 수 없어 고통과 사투를 벌이는 어머니! 제 다리라도 드려서 제대로 걸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피가 마른 눈물을 어이 닦아 드려야합니까? 어머니의 발자국을 찾고 싶습니다. 어머니!

댓글 5

  • 2006년 12월 16일 오후 6:20

    휴대용 젖병, 보온 젖병, 작난감 젖병 <CENTER><IMG src=http://cfs5.blog.daum.net/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MDVhMDdAZnM1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YvNjc1LmpwZy50aHVtYg==&filename=675.jpg hight=450>

  • 2006년 12월 16일 오후 7:28

    가슴속에 져며오는 어머니의 마음을 잠시묵상하는 시간이되렵니다!

  • 2006년 12월 17일 오전 7:17

    김현준 바오로 부회장님 오늘은 대림3주 주일임니다 곧 예수님이 탄생하시는 성탄이네요 좋은 주일 보네세요 찾어주워서 감사함니다....

  • 2006년 12월 17일 오전 11:53

    가슴이 저려 옵니다. 어머니가 살아 계셨을때는 왜 몰랐을까요? 어머니...

  • 2006년 12월 19일 오후 3:08

    당신 몸 속에 흐르는 영양분을 껍데기만 남기고 모두 쏟아 내어 자식입에 넣어 주려는 어머니! 나머지 한 방울 까지도 자식입에 들어감을 행복해 하시는 어머니의 표정을 보세요. 어머니의 사랑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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