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동성당에서의 강의 내용 중
제게 와 닿았던 말씀들을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성전 신축 후에는 어쩌면 흐트러지고 헤이해져 버릴 수 있으니
외적인 성당뿐만 아니라 내적인 성당도 지어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십시오.
하느님은 나의 편이자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시기에
그 어떤 고통도 고통은 이미 고통이 아닌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고통조차도 기쁨으로 받아들이신 분이십니다.
다양성 안에서 나와 다름!
그때야말로 하느님 앞에서는
사랑을 드러낼 수 있는 역동적 움직임이 되어야 합니다.
시끄러움은 다양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힘이 되어 줍니다.
다양성 안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의 결점과 부족함을 고치기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조건 없으셨던 그 사랑으로 덮어나간다면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그대로 받아 안아주시고 사랑하시는
'신약의 하느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 사순시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신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해 보면서
부부가 먼저 사랑하고 그 다음엔 자녀와 함께
기쁨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십시오.
그리고 그 기쁨을 이웃의 형제자매 안에서
형제적 사랑으로 확장시켜 나가십시오.
외적으로 하나 되고 내적으로 일치되어 가는
사랑의 공동체로 힘을 모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드러나야 되고 기쁨이 드러나야만 됩니다.
현세에서 성당, 신앙생활을 기쁘고 행복하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당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십자가보다 더 강한 것은
'하느님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이상)
+찬미 예수님!
평범한 생활 속 예화 안에 숨어계시는
육화와 십자가 죽음으로, 하느님이심을 포기하시고
하강신분으로 오신 그리스도.
그로인해 십자가 죽음 뒤에 현양되시어
모든 만물의 찬양과 영광을 받게 되신 그리스도의 신분상승.
이것이 '신약의 하느님'이며
그리고 우리의 삶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시고자 하셨음을
웃음 뒤 이제서야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신 또한 낮은자 되시어 우리와 눈높이 강의를 해 주셨음을
웃음 뒤 끝자락에서야 간신히 깨닫을 수 있었습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 웃음속에서 즐겁게 강의에 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신부님께 연동교우를 대신해 감사를 드립니다.
신부님! 건강하세요.
200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