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신부님께서 들려 주신 이야기 입니다.
두형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형은 무신론자였고 동생은 가톨릭 신자였다고 합니다.
동생은 형에게 같이 성당에 나가자고 자주 권하였고
형은 그것을 거부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상 그 두형제의 삶은 그리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톨릭 신자이고, 아닌 것만 제외한다면
그들의 삶은 그리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 두형제가 어느날 술을 한 잔 하게 되었습니다.
형은 술자리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니가 자꾸 나에게 성당에 나가자고 하는데
너랑 나랑 살아가는 게 뭐 그다지 다른 것도 없잖아... 안 그래 ?
그러니까 너는 나에게 왜 성당에 나가야 하는지를 얘기하고
그 얘기가 타당하다고 생각되면 내가 성당에 나가마.
동생이 말을 했습니다.
그 얘기가 끝난 후
형은 성당에 나가 교리를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얘기인 즉
동생의 답변은 이러했다 합니다.
형! 돌멩이 두개가 있어.
차이가 별로 없는 비슷한 돌멩이 두개야.
그런데 이 돌멩이를 강물위에 올려 놓으면 그냥 가라 앉지만
배위에 올려 놓으면 돌멩이는 배의 보호를 받으며
강물의 물결을 따라 쭉 흘러가게 되지
나에게 신앙, 주님은 곧 그 배야.
형과 내가 아무리 생활하는 것이 차이가 없어보여도
형은 강물위에 올려진 돌멩이처럼 가라 앉고 말겠지만,
나는 주님의 배에서 보호를 받으며
쭉 흘러갈 수가 있는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