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그림책 고르기

2011. 10. 5. 오후 10:26:49

글자

책을 많이 읽었음에도 외부와의 자극을 통해 경험을 넓히지 못하고 ‘글자’의 세계에 갇혀 자폐증에 빠지는 유아도 있습니다. 이는 함께 책을 읽어주는 부모님의 역할과 좋은 그림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그림책은 유아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풍부한 감성을 키워줍니다. 또한, 유아가 자라면서 내용은 잊어버릴지라도 이야기를 듣던 따뜻한 분위기와 부모님의 목소리, 깊은 감동 등은 평생 함께하게 됩니다. 이처럼 유아기는 인생 전체로 보아 짧은 시기이지만 이 시기에 읽은 좋은 그림책의 영향은 매우 큽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자녀들에게 어떤 좋은 그림책을 주어야 할지 알아볼까요?

♠ 유아들의 생각과 기분에 맞는 책이어야 합니다.

유아가 흥미를 느껴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와 그림이 담겨 있는 책 즉, 책의 주제나 소재가 유아의 생활 주변에 관련된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유아들이 좋아하고 재미있어한다고 무조건 다 좋은 책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야기의 문학적인 수준과 그림의 표현이 자녀의 수준을 포함한 내용이어야 합니다.

♠ 이야기가 눈에 보이듯 생생하게 사실적으로 진술된 책이 좋은 책입니다.

책을 듣거나 읽으면서 이야기의 세계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으면 이야기의 세계에 빠져들 수 없고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림책을 보거나 책의 내용을 들으면서 마음속에 그리는 영상은 바로 마음으로 보는 세계인 것입니다.

♠ 문장이 좋은 글로 쓰인 것이어야 합니다.

좋은 문장이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했다는 것이 순서에 따라 명확하며 짧고 알기 쉽게 쓰인 것을 말합니다. 4세 이하는 시적이고 문학적인 언어가 풍부한 내용이어야 상상력과 이해력 발달에 도움이 되고, 5~6세경부터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것을 곁들인 문장도 좋습니다.

좋은 문장으로 쓰인 책을 반복해서 접하게 되면 문장의 구조와 언어 감각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 그림만 보아도 이야기를 알 수 있는 것으로 고릅니다.

아직 글을 읽을 수 없는 유아가 그림책을 펼쳤을 때 그림만으로도 그 면의 내용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 좋은 내용과 주제를 담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영아의 경우, 선악의 분명한 그림책보다는 상상력과 시적 표현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을 고릅니다.

♠ 자녀와 함께 책을 보며 마음에 드는 것을 고릅니다.

부모가 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골라 주기보다는 자녀와 함께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며 마음에 드는 것을 스스로 고르도록 합니다.

♠ 다양한 장르의 그림책을 고루 접하도록 골라 줍니다.

책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므로 여러 장르의 그림책을 고루 접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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