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에는 아침, 점심, 저녁 세 끼의 식사만으로는 정상적인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워 적절한 간식을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간식은 영양보충이 주된 목적이지만, 유아의 기분 전환과 즐거움 및 정서를 풍부하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유아의 간식은 성인과는 달리 그 내용이나, 양, 주는 방법에 있어서 계획적이고 효과적이어야 합니다. 하루 중 간식의 양은 유아의 나이, 체격, 소화 능력, 식욕, 생활방식에 따라 다르며, 하루 에너지 섭취량의 약 10~15%가 적당합니다. 유아기 전반기인 2~3세에는 오전 10시와 3시경 하루 2회, 후반기에는 하루 1회가 바람직하며 다음 식사까지 2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어 다음 식사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인스턴트 과자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으로 간식을 챙겨줍니다.
특별히 공을 들여서 요리를 하지 않아도 고구마나 감자, 옥수수를 삶거나 구워서 먹으며, 방울토마토나 바나나, 사과, 배, 포도, 귤 등의 제철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간식입니다.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나 과일에 우유나 요구르트 등을 곁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 전통과자나 미숫가루 선식을 활용합니다.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서 유아의 간식을 직접 챙기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되도록 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한 음식 중에서 떡이나 통 곡물 빵, 쌀로 만든 튀밥이나 뻥튀기, 강냉이 등의 전통과자나 미숫가루, 선식, 생식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재료의 영양섭취가 가능한 생식은 비타민, 미네랄, 효소는 물론이고 섬유질까지 풍부하므로 유아기의 좋은 영양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미숫가루와 같은 분말형태이기 때문에 우유나 두유 등에 타서 먹거나, 가루를 음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꿀을 섞어 다식과 같은 과자를 직접 만들 수도 있습니다.
♠ 설탕이나 단맛이 나는 음식, 색소가 들어가 있는 음식을 주의합니다.
1) 설탕 점성이 강해 치아에 들러붙게 되고 구강 내 충치 균이 이를 분해하여 충치가 생기게 된다. 특히 유아기의 치아는 매우 약하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단맛은 과자나 사탕의 단맛은 아이들의 식욕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칼로리만 높고 비타민이나 무기질과 같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는 거의 없기 때문에 단맛이 나는 과자를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색소는 과자나 사탕에는 식용색소를 사용합니다. 식용색소는 아토피, 천식 등과 같은 알러지를 유발할 수도 있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 확실하지 않으므로 유아기에 섭취하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