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사회는 대가족 체제였고, 한 부락과 마을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하나의 커다란 가족으로써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변화하고 도시가 생겨나면서부터 가족의 형태가 핵가족으로 변화되어 갔습니다. 자녀는 할머니의 따뜻한 무릎이나, 할아버지의 재밌는 옛날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점점 사라져갔고, 조부모의 따뜻한 사랑보다는 과열화된 교육 열기 속에서 유아들의 머리와 가슴은 차가워져 갔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말미암아 근래에 조부모와 유아 간 상호작용의 중요성이 대두하고 있습니다. 자녀에게 할아버지 할머니를 자주 만날 기회를 제공해 주면, 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고 올바른 양육 방향에 대한 안내자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할아버지, 할머니를 공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언어를 통한 일방적인 지시나 훈육은 유아들의 기본생활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지 못하며 기본적인 생활습관에 대한 좋은 모델링이 주어질 때 비로소 유아는 학습을 통해 좋은 습관을 몸에 지니게 됩니다. 따라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공경하는 부모의 태도나 분위기가 자녀에게 전해지면 자연스럽게 자녀도 할아버지, 할머니를 소중히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가족이 함께 식사할 때는 가장 좋은 자리에 모시고 식사하기에 편리하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또한, 텔레비전을 볼 때나 어떤 결정을 할 때 조부모의 의견을 묻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 주도록 합니다.
♠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식사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줍니다.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유아기의 식생활습관은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 등의 일생을 살면서 건강, 사회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며, 잘못된 식습관은 여러 가지 질병 및 사회부적응 현상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어른과 함께 식사하면 식사 예절을 더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으며 어른들이 수저를 드신 후 먹는 것, 올바른 젓가락 사용법 등 나쁜 식생활습관을 고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존댓말 사용을 사용합니다.
생활 속에서 어린이들에게 존댓말을 배우게 하는 좋은 기회가 바로 부모가 존댓말을 쓰는 모습을 직접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린이가 있을 때는 의식적으로라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께는 물론 부부간에 존댓말을 쓰는 모습을 보이도록 합니다.
♠ 예의 바르게 행동하도록 가르쳐 줍니다.
저명한 심리학자인 하버드대의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세계 유명 지도자들의 공통점을 연구한 결과, 그들이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는 능력이 뛰어났다는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즉,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미래 사회의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면 ‘예절’ 혹은 ‘예의’는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과 행동의 밑바탕이 되는 매우 중요한 인성적인 요인인 것입니다.
자녀에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외출 후 돌아 오셨을 때에는 일어나 현관문 앞에서 공손히 인사하도록 지도하며 인사 예절을 몸에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