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스러운 자녀에게 체벌을 한다는 것은 부모로서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하지만 가끔 체벌은 필요악으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정말 어쩔 수 없다면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첫재, 신체적 후유증을 남겨서는 안된다. 이것은 가장 최소한의 원칙이다. 체벌은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므로 절대로 신 체적 후유증을 남겨서는 안된다.
둘째, 자녀에게 왜 맞아야 하는지 묻는다. 무조건 '잘못했으니까 맞아야 해!'라는 생각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체벌하기 전에 왜 맞아야 하는지 다 시 한번 복습시켜야 한다. 가능하면 자녀 스스로 말하게 해야 한다. 어떤 부모들은 '잘못했으면 맞는다'라 고 약속을 하고 약속대로 때리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그것은 전혀 그렇지 않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체벌 그 자체에 의해서가 아니라 체벌 전후 과정 때문에 바뀌기 때문이다. 아이가 부담스러워하더라도 이 야기를 충분히 나누어 '맞으면 끝'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체벌 전후에 은근히 부담을 느 끼게 하면 실제로 체벌은 약해도 그 교육적 효과는 커진다.
셋째, 부모가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만일 부모 스스로 감정에 휩쓸리지 않을 자신이 없다면 아예 체벌은 생각하지도 않는 것이 좋다. 또 약속에 따라 매를 든다고 해도 자녀의 반응과 상태를 살펴서 실행해야 한다. 심하게 무서워한다거나 도저히 견딜 수 없어하는 것 같을 때 부모가 고지식하게 약속대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원칙은 지키되 융통성을 가져야 한다.
넷째, 체벌한 뒤 자녀의 상태를 살핀다. 체벌한 뒤 자녀를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 체벌의 성패가 갈라진다. 우선 아이가 너무 화를 내거나 반대 로 너무 의기소침해하지 않는지, 우울해하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체벌을 하고 나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아이와 단둘이 있는 시간을 가져본다. 예를 들어 낮에 체벌을 했다면 저녁에 산책이나 슈퍼마켓에 함께 가는 기회를 만든다. 그리고 왜 맞을 수밖에 없었는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물어봐 주어야 한다. 또 "엄마가 너를 때리고 싶지는 않았지만 너를 위해서 그런거야. 엄마는 너를 변함없이 사랑한다."고 말 해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만 2~4세 유아의 인지발달 수준은 엄마가 말로 표현한 것만 이해할 수 있는 정 도이기 때문이다. 어른 수준에서 생각해 '말하지 않아도 아이가 엄마 마음을 이해해주겠지'라고 생각해서 는 절대로 안된다.
다섯째, 체벌한 뒤에 사과하지 않는다. 체벌에 대해 자녀에게 미안하다고 하거나 용서를 구하는 부모는 최악의 부모이다. 그것은 마치 아이를 위 해서가 아니라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풀기위해 때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랬다 하 더라도 그렇게 표현해서는 안된다. 또 체벌 후 즉시 아이를 달래서도 안된다. 사과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체벌한 뒤에는 엄마가 냉정을 되찾고 아이의 행동과 감정의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