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일 지향 성모님과 함께 하는 생활
♣ 성 경
요한 2,1 사흘째 되는 날,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2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3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였다.
4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5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
6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모두 두세 동이들이였다.
7 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자,
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 하셨다. 그들은 곧 그것을 날라 갔다.
9 과방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물을 퍼 간 일꾼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방장이 신랑을 불러
10 그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하면 그보다 못한 것을 내놓는데,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셨군요.”
11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 메시지
2,2 나를 위해, 나와 함께 사는 것 외에는 다른 무엇에도 관심을 쏟지 말고, 중요하게 여기지도 말아라.
33,1 오늘은 엄마인 내가 네 손을 잡고, 티 없는 내 성심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오게 이끌어 주고 싶다. 내 성심이 너의 피난처가 되어야 한다. 언제나 이 마음 안에서 살아야 하고, 세상의 모든 사건도 이 마음을 통해서 바라보아야 한다.
2 네가 순간마다 이 피난처에서 산다면, 내 아들 예수님의 사랑과 나의 사랑으로 네 마음이 늘 뜨거워지리라.
37,4 내게만 의탁하고, 인간적인 수단은 믿지 말아라. 오로지 나만 신뢰해야 한다. 네가 언제나 할 수 있고 또 내가 순간마다 네게 바라는 유일한 것은 바로 너의 기도, 너의 고통, 내게 대한 너의 의탁일 뿐이다. 그것만이 내 운동을 위해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54,1 아들아, 계속 단순하고 아들답게 내게 맡기는 삶을 살아가거라. 언제나 이 엄마의 활동에 대한 지극히 큰 신뢰로 살아야 한다.
2 일에 사로잡히지 말고, 모든 염려도 몰아내어라. 거듭 말하거니와, 어떤 외적 방해도 나의 것인 이 사업을 해칠 수 있는 것은 도무지 없다.
69,5 각별히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는 진정 모든 것(에 대한 집착)에서 이탈해야 한다.
6 너희를 온전한 내 사람이 못되도록 가로막는 유일한 걸림돌은, 바로 너희의 집착인 것이다. 아들들아, 너희에겐 아직 얼마나 많은 (집착의) 끈이 남아 있느냐! 너희 자신에 대한 집착, 사람들 - 얼마나 착하고 경건한 사람이든 - 에 대한 집착, 또 너희의 활동, 생각, 감정에 대한 집착 말이다. 이 모든 끈을 내가 하나씩 차례로 잘라, 너희가 오로지 내게 속한 사람들이 되도록 할 작정이다.…)
70,5 완전한 사랑과 전적인 맡김 속에서 오직 현재만을 살아라. 내 작은 아기들아, 현재는 - 시시각각으로 - 내가 너희에게 안배한다.
6 따라서, (주변) 사물에 주의를 기울이지 말고 오로지 나만을 보는 습관을 붙여라.
72,11 내 사제들에게 바라는 것은 다만 기도와 나에 대한 신뢰뿐이다. 그들이 지극히 완전한 맡김 속에서 나와 함께 보내지 않는 모든 순간은 그들에게는 잃어버린 거나 다름없는 순간이며, 내게는 빼앗긴 순간이 된다. 그것이 이 엄마의 마음을 몹시 아프게 하는 점이다.
94,7 아들들아, 내가 첫째로 청하는 것은 너희의 조건 없는 '예!'이다. 너희가 내 티 없는 성심에 봉헌하면 바로 이 '예!'를 표현하는 것이 된다.
8 다음의 당부는 가장 완전한 신뢰와 가장 큰 포기로 너희 자신을 내게 맡겨달라는 것이다.
9 너희의 그 '예!'와 그 완전한 맡김 덕분에 이 엄마가 활동할 수 있게 된다.
103,1 이 엄마의 총애를 입고 있는 아들아, (주변) 사물이나 변천하는 인간사 때문에 마음 흩지 말고, 늘 기도하면서 내 마음 안에 머물러 있어라.
2 나는 참 엄마로서 네게 모든 것을 안배해 준다. (이를테면) 네가 만나야 할 사람, 몸담고 있게 될 환경, 네가 해야 할 일 같은 것 말이다. 신뢰를 가지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는 습관을 길러라. 이것은 아버지께서 네게 주시는 순간이요, 이 엄마가 네게 마련하는 순간이다.
3 티 없는 내 성심에 봉헌한 아들들아, 너희는 모두 아들다운 맡김의 정신으로, 이 엄마의 활동을 더없이 온전히 신뢰해야 한다.
129,4 나는 너희에게 나와 일치해서 사는 삶을 가르쳐 주려고 여기에 있다. 봉헌으로 너희 자신을 내게 맡겼으므로 내가 이제 참으로 너희 안에서 살며, 너희를 통해 나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
153,10 가장 작은 내 아이들 모두에게 나의 정신을 심어 주리라. 오늘날, 내가 몸소 너희를 통해 다시 살면서 활동하기 위해서이다.
179,13 내가 (벌써) 말했듯이, (이 전투에서는) 너희 각자의 위치가 정해져 있다. 내가 예비한 것이거니와, (각각의) 독자성이 있어서 다른 것과 대치할 수 없는 위치이다.
186,4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는 오늘날 하느님의 이 놀라운 사업을 하는 일꾼이 되도록 나의 부름을 받았다.
5 너희를 통해 내가 활동하고 싶다.
6 너희를 통해 나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다. 너희를 통해 영혼들에게 내 '빛'을 주고 싶다.
7 그래서 나는 너희를 사방에서 불러 티 없는 내 성심에 봉헌하게 해왔다. 늘 내 안에서 사는 은총을 너희에게 주어, 너희의 조그만 마음을 내 충만한 사랑으로 채워 주려는 것이다.
377,6 무엇이든지 엄마와 함께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575,13 나는 너희 안에서, 너희를 통해 활동하고 싶다. 대재난의 극점에서 모든 이의 구원을 위해 내가 주는 구제책은 바로 나 자신이니, 내 작은 아들들인 너희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곧 교회와 온 인류에게 나 자신을 드러낼 작정이다. 너희는 내가 지금 너희에게 맡기는 이 큰 임무를 위해 나의 부름과 양육을 받아온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