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2월8일 토요일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2012. 12. 6. 오전 8:19:11

글자
복음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26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오늘의 묵상
성모님께서는 새로운 이스라엘의 대리인이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느님의 뜻을 거부한 것에 반해, 성모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받아들이셨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의 전 존재는 하느님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였습니다. 성모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자 자신을 온전히 비우셨습니다. 당신 자신을 비운 그 자리에 예수님을 받아 모셨습니다. 성모님으로 말미암아 하느님 은총의 태양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차가운 세상 위에 밝게 떠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원 행위의 주체는 분명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도록 자신을 내어 드릴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하느님께서 들어오셔서 함께하시도록 당신의 문을 활짝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 순명이 성모님과 인류 역사를 달리 바꾸어 놓았습니다. 하느님께 순명한다는 것은 성모님처럼 하느님께 문을 열어 드리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열린 문으로 들어오셔서 그 사람의 인생과 구원의 역사를 새롭게 엮어 내십니다.

모든 사람 안에는 믿음과 의심이라는 양극이 있습니다. 이 믿음과 의심에 따라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고, 역사가 바뀝니다. 유다의 의심은 죽음으로 이어졌지만 성모님의 믿음은 생명을 낳았습니다. 믿음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계단과 같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2년12월10일 월요일 [대림 제2주간 월요일]12.12.09조회 572012년12월9일 일요일 [대림 제2주일]12.12.07조회 622012년12월8일 토요일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12.12.06조회 702012년12월7일 금요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12.12.06조회 712012년12월6일 목요일 [대림 제1주간 목요일]12.12.04조회 662012년12월5일 수요일 [대림 제1주간 수요일]12.12.04조회 642012년12월4일 화요일 [대림 제1주간 화요일]12.12.02조회 602012년12월3일 월요일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선교의 수호자) 대축일]12.12.02조회 532012년12월2일 일요일 [대림 제1주일]12.12.02조회 522012년12월1일 토요일 [연중 제34주간 토요일]12.11.30조회 742012년11월30일 금요일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12.11.30조회 832012년11월29일 목요일 [연중 제34주간 목요일]12.11.28조회 762012년11월28일 수요일 [연중 제34주간 수요일]12.11.28조회 852012년11월27일 화요일 [연중 제34주간 화요일]12.11.26조회 582012년11월26일 월요일 [연중 제34주간 월요일]12.11.26조회 672012년11월25일 일요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성서 주간)]12.11.23조회 632012년11월24일 토요일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12.11.22조회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