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7월24일 화요일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2012. 7. 23. 오후 9:58:25

글자
복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6-50

그때에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되물으십니다. 예수님의 가족은 누구입니까? 누구인가는 우스갯소리로, “예수님의 ‘호적 등본’(지금은 ‘가족 관계 등록부’)을 떼어 보면 다 나와 있다.”고 했습니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관계는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찾아오신 어머니에게 참으로 냉정하게 대하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사랑을 혈연에 바탕을 둔 가족에게만 한정시킬 때 그 사랑은 이기적인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유다교 지도자들의 사랑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사랑을 자기 이웃이나 자기 민족에게만 국한시켰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혈연이 아닌 믿음으로 맺은 새로운 가족 개념을 내세우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주위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 주었는지에 따라 예수님의 참가족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죄인들과 병자들, 굶주린 사람들, 과부들,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인 사랑을 실천하면 그 상급으로 예수님의 참가족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가족이 되려면 먼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형제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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