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3월1일 목요일 [사순 제1주간 목요일]

2012. 2. 29. 오후 4:58:16

글자
복음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을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7-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9 너희 가운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0 생선을 청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
12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동양 고전인 『논어』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루는 제자인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을 한마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자 공자는 “너의 마음을 상대방의 마음과 같게 하여라(其恕乎). 곧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마라(己所不欲 勿施於人).”라고 대답합니다. 남의 마음을 헤아리기를 내 마음을 헤아리듯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황금률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근본적이며 포괄적인 계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상대에 대한 배려입니다.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그도 하고 싶어 하고, 내가 하기 싫은 것은 그도 하기 싫어합니다. 그의 편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배려심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가끔 지하철을 탈 때 자리 때문에 다투는 모습을 봅니다.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비극입니다. 내가 먼저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할 때 그도 나에게 그렇게 합니다. 배려는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혀 주고 세상을 살맛나게 해 줍니다. 오늘 내가 만날 사람에게 나는 어떻게 그를 행복하게 해 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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