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지마..

2010. 3. 22. 오후 8:29:38

글자
+
 

                    사실 수 많은 음악파일을 가지고 있어도 들을 시간이 부족합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죠. 필이 꽂히는 음악은 어쩌면 어쩌다 듣게 된 라디오나,

                    스쳐지나가던 어떤 가게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일 경우가 많습니다..

                    음악이란 것이 참 그렇습니다. 마음 먹고 찾으려면 가슴에 와 닿지 않습니다..

                    지난 토요일 단데농 시장에 다녀오면서 간만에 cd를 틀었습니다..

                    제가 몰고 댕기는 밴에는 cd가 없어서 대부분 그냥 AM라디오를 듣는데,

                    집사람 차를 타고 스피커도 빵빵한 음악을 듣게 되었습니다..

                    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어쩌다 요즘 시간을 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전원석의 떠나지마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음악은 가사보다는..

                    중간 중간 흘러나오는 피아노 소리에 마음을 빼앗기곤 했는데..

                    나이를 먹었다고 가사까지 귀에 들어오더군요..

                    떠나지마라는 제목처럼 가슴을 후빕니다. 피아노 소리가 더욱 처연하게 합니다..

                    떠나지마라고 하는 소리보다는 애절한 눈빛이 더욱 가슴에 남는데..

                    그런 경험들 다 한번씩은 있으시겠죠? 그런 눈빛을 주었던지, 아니면 받았던지..

                   어떤 입장에 있었던지 가슴이 아프기는 마찬가지겠지요..

                   저는 요즘 많은 분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가슴이 시립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그냥 - As it is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