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8일 복음묵상

2016. 1. 28. 오후 9:28:10

글자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21-25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21 말씀하셨다.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 22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23 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거든 들어라.”
24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새겨들어라.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다. 25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늦은 밤,  창 밖을 바라보니

하얀 눈 만이 펼쳐진다.

하루 온 종일 - 고요함 만이 있는 곳


오늘은 택배 아저씨가 왔다갔다.

눈길이 미끄러우면 택배가 며칠 늦는다고 알려준다.

혹시나하여 오르막길의 눈은 미리 제설을 하였더니

그 부분만 녹아 내렸다.


잠시 땀 흘린 보람이 있어서

후륜구동 택배차가 무사히 방문을 하고 갔다.


오늘 복음에서

"되어서 주는 것 만큼 되어서 받고. . ."


찬바람에 손이 꽁꽁꽁 하였지만 

미리 빗자루질 한 덕분에 주문한 물품이 잘 도착하였습니다.


예비하시는 하느님께서는

항상 인간의 협력을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감나무 밑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감은 떨어지지 않지만

장대를 들고 움직이면 감은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제가 사는 마을은 상송리에서  ,큰마을,이라고 부릅니다.

한 때는 20여호가 살았지만

지금은 3가구만이 살고 있습니다.

집들은 모두 폐가가 되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웃 윗마을에 3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모두6가구인데 귀촌가구가 2가구입니다.

저도 그 중에 한 가구입니다.


제가 홍성 장곡면 상송리에 온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동네분들과 친교를 이루고자

주변 음식점으로 초대를 하여 함께 나눔을 했습니다.

얼마후 그 분중 한 분이

마을 여섯가족들을 모두 초대하여 광천읍 한정식에서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며칠후 제일 윗쪽에 사시는 아줌마가 오셔서 식사초대를 합니다.

아저씨가 집에 안 계셔서(제가 가끔 일산갑니다.) 올 때까지 며칠 기다렸다면서,

광시면의 한우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설렁탕으로 대접 받았습니다.


그러고 며칠 후

앞집에서 점심식사 초대를 받았습니다.

붕어에다가 국수를 넣어 꼬아만든 어죽이었습니다.


그러고 또 며칠 후

과거에는 천석꾼의 집이라고 불리우던 집에서 초대받았습니다. 지금은 소농입니다.

이번엔 팥죽이었습니다. 


그러고 . . . 

임대농 아저씨네서 초대 받았습니다.

논농사를 도지료내고 농사 짓는 분이십니다.

호박죽이었습니다.

소주도 한 잔 했습니다.


도시생활에서는 볼 수 없는 시골의 전형적인 마을식구들의 풍경입니다.


주님께서는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오늘 이야기 하시는 것 같습니다.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황토초막에서 김 펠리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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