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이 펄펄 아니 펑펑 내리는 건 모두 보셨겠죠
어제 아침 일찍부터 아이들을 데리려 유치원 버스를 탔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눈 내리는 하늘, 분주히 걸어다니는 사람들, 바쁘게 움직이는 차들(미끄러워서 뒤뚱거리는 차, 오르막길에서 미끄러워 올라가지 못하는 차등), 눈이 하얗게 덮인 나무들, 집들 모두 그렇게 아름 다울 수 없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은 뿌옇게 보이기 때문일까요? (착시현상?)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해 버렸더군요
근데 내 마음은 길바닥의 눈처럼 왜 이리 깨끗하지 못한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면서 신나게 눈싸움을 하고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정말로 순박하고 깨끗한 눈빛으로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 모습~~~~
눈을 맞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눈 속에 뭍혀 미친척 놀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눈이 오자마자 생각나는 것들은 우산을 챙겨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예전에 눈이 오면 강아지처럼 팔랑 팔랑 뛰어나가 아니 미친척 뛰쳐나간 모습이 생각납니다.
고등학교 때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친구들과 운동장에 눈싸움하던 때가...
그 날 담임 선생님꼐 무지 맞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