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꿈을 꾸었습니다.

2001. 2. 14. 오전 10: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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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꿈을 꾸었습니다.(컴이 계속 다운되어 오늘에야 글을 올립니다...)

이현진 안젤라 단장님도 나오고, 공천용 단장도 나오고...

많은 단장님들이 나왔는데, 3일 전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위의 두 단장님은 꿈 속에서 저와 대화를 나누었기 때문에 기억하구요.

 

꿈의 내용은 사실 별 내용 없습니다.

우리들이 고철상에서 고철을 가지고 나와 성당을 짓는(완성을 보기 전에 꿈에서 깼습니다.)

그런 꿈이었습니다.

힘들기는 했지만 모두들 웃는 얼굴로 정말 즐겁게 일을 하더군요.

힘들다고 인상을 쓰는 사람은 없었답니다.

 

꿈에서 깬 뒤,

꿈의 내용을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하고 있는 소년 레지오라는 것은

별볼일 없는 고철로 성당을 짓는 것과 같다고...

우리들 하나 하나의 활동은 너무나 미약하고,

그것으로 이루어내는 결과도 성인 레지오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할지 모릅니다.

 

고철로 지은 성당, 결과는 볼 수 없었지만,

아마도 촌스럽고 기괴하고 초라한 성전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지은 성전입니다.

쓸모없는 고철이 모여, 건축물 중 가장 의미가 있는 하느님의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활동들이 이와 같습니다.

우리들의 힘은 미약하지만

지금도 하늘나라에 성전-비록 고철일지라도...-을 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비해 레지오가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꿈속에서처럼 모두가 웃으면서 주님의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레지오 여러분 우리 힘을 냅시다.

지금 우리가 하는 작은 활동 하나 하나가

주님의 성전을 짓는 거룩한 일임을 잊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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