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생활이 넘 바빠서 뼈빠지게 놀구 있는 남기와는 달리 글을 정말루 오랜만에 올리네여^^
주말에 바로 학교엘 와서 친구 자취방에서 잠을 자며 셤공부를 하고있었습니다.
월요일날 셤보는게 있어서 일욜날 새벽 5시까지 공부하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친구놈의 전화기가 막 울리더군요..
친구:여보세요? 얘 형님! 머라구요? 누가요? 어머니가요?
전 원래 예민해서 잘때 부스럭거리기만 해두 깨기 때문에 통화 내용을 다 들을수가 있었지요.
친구놈은 웃통을 벗구 잤었는데 ’어머니가요?’라는 말이 끝남과 동시에 친구놈 등에 소름이 좌악 돋더라구요... 그때 직감했죠... 먼가 일이 생겼구나...
친구는 전화를 금방 끊었고 아직 잠이 덜깬 눈을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어리둥절해하고 있었습니다..
린:왜그래? 무슨일 있니?...
친구:자다가 이게 무슨일이니... 어머니가 돌아가셨데...
순간 저두 어찌해야할지를 몰랐습니다..
친구랑 저랑 둘이 멍하니 있다가 제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친구놈 다시 통화를 하면서 울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화장실에서 나오자 언제 울었냐는 듯이 절 보구 씩 웃으면서 말하더군요..
친구:인아.... 세상에 이렇게 황당할수가 있니... 어머니가 돌아가셨단다...
린:어느 병원이야?
친구:보라매병원....
한 20분정도 서로 말이없이 바라만 보다가 제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빨리 씻어라..
그리구 나서 준비를 다한 친구는 방을 나서며 저에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친구:인아 우리 시험공부열심히 했으니까 내 몫까지 잘봐라...
린:그래 알았다 시험 끝나자 마자 바로가마...
그렇게 친구는 저에게 한번도 울음을 보이지 않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러구 나서 두어시간 후 친구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인아 여기 병원이다 잘 도착했구 신경쓰지 말구 셤잘봐라
린: 그래 임마 금방갈께 잘 하구 있어라
정말 친구놈이 어른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저렇게 시험을 보구나서 저두 막바루 병원으로 갔습니다. 친구녀석 반갑게 맞이하더군요.. 무척 피곤해보였습니다...
린:야 좀 쉬어라..
친구:아니야 일생에 한번 가시는 길을 가셨는데 끝까지 지켜드려야지..
린:그래...
그렇게 저는 몇몇 사람들과 밤새 빈소를 지켰구 장지인 충주로 어머니의 영정을 들고 차에탄 친구놈을 마중하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무거운 맘을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친구들 자격증 시험이라두 있는 날에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먹여 보내야 한다구 따뜻한 밥을 지어 먹이는 그런 놈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이틀날샌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잠이 들었는데 현진이 누나에게 전화가 왔더군요.. "인아, 어디니? 윤신부님 아버님이 돌아가셨거든.. 역삼동으로 빨리오려무나.."
어찌나 기분이 착잡하구 우울하던지....
그렇게 신부님 아버님 빈소에 들렸다가 친구가 없는 쓸쓸한 학교로 전 다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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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어머님은 환갑이 넘으셨지만 굉장히 정정하셨구 교통사고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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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아니 친구에게 이런 위로의 말을 해주던 단장이 있더군요... "친구 어머님이 남기시고 가신 시간만큼 친구분이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루 가슴 찡한 한마디였습니다.... 고마워 진심으루....
괜히 우울한 얘기해서 죄송하구여 요즘 학교생활이 넘 바빠 회관에 얼굴만 비추곤 하네요
담에 볼땐 모두 웃는 얼굴로 뵈여^^
그럼 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