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시간은 가는거지.....

2000. 10. 2. 오후 5: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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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이, 그리고 세월이, 그리고 남겨지는 추억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흘러가고 있더라..

 

실수해서 혼나구, 난 잘못한것도 없는데, 잘 좀 하라고 잔소리듣고, 그래서 속상한 마음

 

표현도 못하고 있으면 슬며시 다가와 등짝한번 툭 쳐주면 풀어지고, 아무리 구박하구

 

욕해도 이 사람이 내가 싫어서 이런다는 생각은 상상조차 해 본적이 없던시절....작은 일

 

하나를 해도, 심지어 간단한 심부름 하나에도 최선을 다해 항상 뛰어다니던 시절...

 

사랑받기 위해서, 이쁨받기 위해서 분위기 파악도 못하면서 화나있는 선배한테 까불다가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혼나구 그게 서럽고 섭섭해서 진탕 술 마시고 선배등에 업혀 집에가던 시절...

 

바로 어제일인듯 한데 벌써 선배라구 이자리에 서 있다.

 

영원히 막내일 것만 같던 귀여운 녀석들이 이제는 선배라고 훌쩍 어른스러운 걱정과

 

생각으로 때론 방황하고 때로는 힘들어하고 그러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웃으며 살아가는

 

모습보면 내가 배울것이 더 많을 때도 있다. 신단장이라고 긴장되고 상기된 표정으로

 

어색하게 인사하던 모습이 엇그제 같은데 어느날 갑자기 군에 간다고 또 취직한다고 하면

 

나도 모르게 흘러버린 시간들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그렇게 시간은 가는걸거야.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도 추억속에 선배로 남겨지고 우리 막내들도 언젠가는 선배가 되어

 

후배가 잘못하면 혼내기도 하고 다독거리기도 하면서 지나간 시절들, 자신들이 막내였던 시절, 나처럼 추억할때 있겠지?

 

모두가 그렇게 우리 젊은날 인생을 살아가는거지.

 

  잘하지 못했던일들에 대한 진한 아쉬움에 안타까워하는거 나만 그런 생각하는거           아니겠지?

 

오랜 시간 지나고 우리들 함께 했던 기억들이 가슴속을 스쳐갈 때, 후회하지 않도록 살고싶어. 그럴 수 있겠지? 우리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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