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지난 3개월간 끈질기게 사고자 노래를 부르며 주위의 빈축을 샀던 (핸드폰 액정화면에 써놓고 자기최면까지 걸었음-살 수 있다, 살 수 있다...)
그 ’아름다운 킥보드!!’를 얼마전에 구입했습니다. (어떤 동기단장님은 ’아름다운 킥보드!!’를 타고 있는 저의 황홀하고 감동적인, 언어의 마술사인 본인조차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판타스틱한 얼굴표정을 보더니만 애인이라도 생긴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무릎보호대의 존재를 우습게 보고는(실제로도 우스꽝스럽게 생겼고 이나이에 그거 하고 다니면 다덜 나를 뭘로 보겠어여? 하하!)
’흥! 운동신경이 엑설런트한 나에게 저따위 것은 필요없써!!!’ 라고 했다가 일주일전 부상을 당했습니다.(...묘기연습하다가)
왼쪽 정갱이 아래부분이 처참하게 뚫어져(까졌당...) 징그러운 모습을 하게 되었는데요, 약을 너무 많이 발라서 그만 덧낫지 뭡니까.
바로 그때, 그때까지는 병원이 진료를 하는지, 노는지 조차 모를정도로 관심이 없었지요. 그러다가 아무래도 걱정이되서 병원을 찾았는데... 정말 화도 나고 허망하더군요. 저야 별것아닌 환자이지만 어린이들이나 나이 많은 분들은 어쩔까 생각하니 기분이 극도로 나빴습니다. 아침부터 좋지않은 기분으로 하루를 보냈지요 그날은. 어찌어찌 찾아간 종합병원은 각과에 의사가 한명밖에는 없는 황당한 꼴을 하고 있더라구요. 거의 한시간을 기다린후 약 2분간의 치료를 받고 수납처에 가서 약값을 제외한 진료비를 만원이 조금 넘게 치르고 다시 근처에 있는 약국에 가서 근 20분을 기다려서 알약 세개가 담겨있는 이틀분량의 약을 받았습니다.
정말... 욕나오더라구요.(뭐, 평소에도 그냥 잘 하지만서도...)
그래요, 좋다구요. 저는 응급환자도 아니고 별로 심각한 상태도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왠지 화가 나는것은 참을 수가 없네요... 끄응
추신 : 저의 쾌유를 빌어주신 모든 분들, 특히 Y고의 J군! 고마우이~ (나 그날 디게 꾸질하게 하고 나간것 같은데말이야~)
아, 더불어 비웃어주신 여러 단장님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