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야에나 비운의 인생이 있기 마련이다.
자동차 분야도 예외는 아니어서 20년대의 치시탈리아나 4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렸던 부가티등이 비운의 주인공으로 손꼽힌다.
다행히 부가티는 97년쯤인가에 폴크스바겐에서 인수를 한 후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위해 준비중이다.
이처럼 기사회생하는 메이커가 있는 반면에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도 아쉽게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져가는 메이커도 있다.
80년대 초반. 갑자기 나타났다가 90년대 초반 갑자기 사라진 벡터(Vector)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벡터 에어로모티브 코퍼레이션)
나에게 자동차에 대한 관심에 기름을 쏟은 차가 페라리라면 그보다 먼저 불을 땡긴차는 벡터였다.
미국의 한 젊은 과학자가(지금은 그 사람 이름도 기억이 안난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만든다고 82년도엔가 어느 모터쇼에 벡터 에어로 모티브라는 이름을 내걸고 W2라는 차를 소개했다. 그후 10년.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양산형 차가 발표되었고 그 결과물이 W8 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때 어떤 책에서 우연히 본 이 차의 사진은 내 머리속에 깊이 각인되어버렸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내가 카비전을 만 6년 구독하는 동안 벡터에 관련된 기사는 딱 두번 나왔을 것이다.
이번 글의 주제를 벡터로 정하고 나서 약 세시간동안 인터넷을 뒤졌지만 결국 사진은 몇장 구하지 못했다. 자료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정확한 제원은 내 기억에 의존해야하는 실정이지만 그래두 밑에 사진을 보믄 여러분들도 모두 좋아하시리라 믿는다.
자~~~보시게~!! 벡터의 자태를~~!!
VECTOR W8 TWIN TURBO

정면. 전체적인 에지 디자인과 과감하게 후면.과감한 디자인이 그대로 드러난다.
안으로 꺾인 윈도우 디자인은
당시로선 충격 그자체였다.

실내. 아쉽게 계기가 보이질 않는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는 주로 운전자의 드라이빙 테크닉을 소유의 기본 전제조건으로 내세운다.
무시무시한 파워와 무거운 핸들, 딱딱한 브레이크와 굉장한 언더스티어는 아무나 접근할수 없는 차라는 자부심이 내포되어있다.
요즘은 그래도 페라리에 오토가 달리고 있지만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러한 스포츠카에 오토를 다는것은 금기시 되어왔다.
그런 금기를 과감히 깬것이 벡터 W8이다.
W8은 오토트랜스미션뿐만아니라 ABS와 TCS를 장착하여 당시의 최첨단 기술을 모두 집약시켜놓은 차로서 탄생했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가 전통을 내세운다면 벡터는 기술로서 전통이 없다는 약점을 커버하려한 것이다.
0~100Km 도달 속도가 3.5초이고 최대출력은 625마력 정도라고 기억한다. 당시로서도 놀란것이 최고 속도인데 지금은 이것이 큰 의미로서 평가를 받지 못하는데 어쨌든 단순한 비교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할수 있는 숫자이기때문에...W8의 최고 속도는 무려 351Km로 당시의 페라리 F-40이나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를 가볍게 제쳐버렸다.
후에 판매에 실패한 W8 의 후속모델로 WX-3를 개발하였는데 이 차는 진짜 맥라렌 F-1이나 페라리 F-50도 따라올수 없는 경지에 오른 그야말로 신의 경지에 오른 차였다. 아래 사진 함 바바바...
후면. 어느각도에서 봐도 예술이다.
커다란 크기의 윙은 차량 속도에 의해 각도가 자동적으로 조절된다.

측면.본네트에서 루프로 이어지는 라인이 완전 일자다.
과감하게 디자인된 브레이크 냉각용 공기 순환장치의 디자인이 선명하다.
이 사진을 보면 백미러가 없음을 알수 있는데 이 차는 백미러가 전동 수납식으로 고속주행시 공기의 흐름을 줄이기 위해 백미러를 수납할수 있다.

차의 윤곽을 뚜렷이 알아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위압감이 느껴진다.
전투기의 콕핏을 형상화한 실내. 역시 오토가 달렸다.
이 차의 성능이 그리 대단하냐구? 그럼 내가 씰데없이 그런 소릴하구 있겠나?
자 바바바.
이 차는 일반 버젼과 트윈 터보 버전이 있는데 최대 출력은 트윈 터보 버젼이 860~1216 마력. 일반 버전이 506~709마력을 낸다.
가속력은 0~100km 3.3초. 최대 속도는 정확한 측정 불가능에 대략 408~418KM 사이가 될것이라고 발표되었다.
구라아니냐구?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 물론 울나라 회사는 빼구, 이러한 최대 속도나 최대 출력을 발표함에 있어서 매우 신중함을 기한다.
나중에 구라칠라구 그랬다는 소릴 안들을라구 그러는진 몰라도 어쨌든 이차의 성능은 발표치 이상이 됏으면 됐지 그보다 이하는 아닐것이라는 개인적인 견해이다.
근데, 이 회사 지금 어떻게 됐냐구? 음...93년도엔가 당시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대통령 아들이 이 회사를 인수했었다. 람보르기니도 함께.
형제회사가 되어 벡터는 자구책으로 성능을 한참 내리구(그래두 람보르기니 정도엿다.)가격을 인하한 AWX-3(맞나...?)를 만들어 판매를 늘리려구 했었다. 근데 수하르토 일가가 부정 축재 혐의로 구속되면서 회사가 공중 분해 되버렸다. 람보르기니는 다행히 폴크스바겐으로 인수되었지만...
자동차 업계는 그 성능이 끊임없이 발전하는것에 비해 매우 보수적이다. 특히 스포츠카 시장에서는 전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한 스포츠카 시장에서 미국차는 소외되어있다. 미국에 여러 차종이 있지만 유럽에서 진정한 스포츠카로 통하는 차종은 바이퍼와 콜벳밖에는 없다.(그래도 두차 모두 수퍼카에는 절대 끼어주질 않는다.)
벡터는 그러한 고정관념의 희생물로 사라져갔다. 다시 회생할수 있을지.....정말 아까운 회사이다.
마치 98년 월드컵직전에 부상을 당해 출전을 포기한 황선홍을 보는 듯한....
현대나 기아가 이러한 회사를 인수해서 기술력을 쌓고 세계시장에 자랑스럽게 내놓을만한 스포츠카를 만들었음하는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이루어질리는 없겟지만서두
진짜 말이 길어졌다. 다음엔 몇회 연재로써 포르셰를 다뤄보고자 한다.
"우리 동호회에 포르셰를 모르는 사람이 사라질 그날까지~~!!" 라는 주제로....그럼 그때까지 안늉~~!!
기 획 : 박상조
연 출 : 박상조
자 료 : 박상조
글 : 박상조
작 성 : 박상조
편 집 : 박상조
총감독: 박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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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두 써비스
90년대 최고의 수퍼카 McLAREN F-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