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안에 우리는 하나입니다.
전례학에 관한 글을 읽다가 교우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
아무래도 미사 봉헌에 마땅한 성당이나 경당내 미사가 아니라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올바른 독서직 수행에 어려움을 가지고 계시는 듯 보입니다.
미사전 미리 독서할 부분을 읽고 묵상해온다던가,
읽을때 음량과 속도 등을 주의해야 한다던가 하는 부분외에도
거룩한 독서직을 수행하는데 아래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경우 독서대가 없지만 반드시 독서는 신자들을 향하여서
낭독해야 합니다. 성서의 말씀을 듣는 대상은 신자들이니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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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직
1. 독서직이란?
전례적으로 '독서(Lectio)'라고 하면 제1,2독서와 복음, 모두를 의미합니다.
교회역사에서는 약 10세기부터 독서직이라는 품이 있어왔습니다.
교회전통안에서 제1,2독서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교회기관에서 일정한 교육과정을 거쳐 선발된 사람에게 독서직을 수여받은 사람입니다.(서울신학교에서는 4학년때 사제직을 희망하는 신학생에게수여함)
그리고 복음낭독은 부제직 이상을 받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부제와 사제에게 위임된 직무입니다.
2. 본당에서의 독서자들은?
신학교육을 받고 독서직을 받은 신학생들과 달리 각 본당에서 독서낭독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남,녀 교우들을 선발하여 본당 신부님이나 수녀님, 또는 교구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에서 일정 교육을 받고 독서 낭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3. 독서 낭독자가 주례사제에게 인사는 무슨 의미인가?
옛 그리스도교의 오랜 전통으로 주교님의 주례시에 복음은 부제가 낭독을 합니다.
낭독 전에 주교님께 가서 강복을 받고 독서대로 향합니다.
이것의 축소형이라고도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독서자가 주례사제에게 인사하는 것은 독서 낭독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한 주례자에게 경의를 표하면,
주례자는 그 인사를 받아 허락의 표시를 하기도 합니다. 즉 이 경의를 표하는 인사와 그것에 대한 응답 표시가 어떻게 보면 독서 낭독의 허락이라 볼 수는 있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공식적인 독서직을 수여받는 것은 아닙니다. 독서 낭독 허락이라 보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4. 독서자가 미리 독서대에 서는 경우?
미사를 끊기지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기위해서 사용하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독서자가 본인의 자리에서 독서대까지 오는 거리가 좀 먼 경우에 자주 사용합니다.
그리고 주례자의 전례 운영 방식 스타일에 따른 방법이기도 합니다.
주례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인사에 대해서 주례자가 안해도 된다고 했다면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보통은 질문하신 분이 생각하는 데로 하는 것이 순리겠지만, 본당 사정과 주례자의 경향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1] 이홍기 저, 미사전례, 분도출판사, 144-162 참조.
[2] 안문기 저, 새미사해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182-18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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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자의 준비-
미사전례를 비롯한 교회의 모든 전례에서 ‘말씀의 전례’는 매우 중요하다.
하느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자리이며, 그 전례의 주제가 가장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드러내주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성서의 봉독은 신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전례에서의 성서 봉독은 그 말씀에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친히 말씀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독서자는 미리 잘 준비하여 합당한 자신의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느님께서 독서자의 입과 목소리를 빌어 당신이 말씀하시는 셈이다.
그러므로 독서자는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독서대에 서서 회중이 똑똑하게 알아 들을 수 있도록 말씀을 선포하여야 한다.
1) 읽기단계
집에서 미리 읽고 준비해야 한다.
마음속으로 두세번 읽고, 그 다음 큰소리로 두세번 읽는다.(큰소리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읽어야 함)
읽으면서 기도를 하고 주님의 말씀과 함께 하는 대화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2) 이해단계
성서를 읽으면서 각 말씀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이며, 읽고 있는 것을 진정 내가 이해하고 있는지를 자문해 보도록 한다.
①발음- 표준말을 사용해야 하며, 특히 외래어의 인명,지명,국명등은 여러번 읽어서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오도록 익혀야 한다.
②독서의 형식 - 이야기 형식, 서간 형식, 시 형식(3.4조, 4.4조, 7.5조)이 있으므로 그형식에 적합하게 읽어야 한다.
-독서자의 연습-
독서의 준비를 마치면 실질적인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데, 유념해야할 사항이 있다.
1) 긴장감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려움과 걱정,당황등으로 인해 떨리거나 땀이 나기 마련이다.
해결방법은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대담성을 키우는 일인데,틀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버리고 마음을 집중하여 주님께 의지하며 기도를 드리도록 한다.
2) 음질과 음색
너무 코먹은 소리나 쉰목소리,또는 심한 사투리가 되지 않도록 한다.
3) 억양
조금 큰소리로 하는 것이 좋다.
마이크를 사용할 때 큰소리로 해야 할 부분에서는 조금 멀리하고, 아주 부드럽게 나직한 말로 해야 할 때에는 마이크를 조금 가까이 한다.
특히,억센 발음(ㅋ,ㅌ,ㅍ)을 할때에는 적당한 간격을 두어 음향이 터지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유의한다.
4) 말씨
말을 질질 끌거나 더듬거리지 않도록 한다. 또 ‘아~,에~‘ 같은 습관적인 표현은 삼가해야 한다.
5) 음역(목소리 높낮이)
너무 변화없는 목소리는 사람들을 지루하게 만들며, 너무 오르락 내리락하는 목소리는 단조로운 결과를 가져온다.
가장 좋은 것은 중간 범위로써 필요한 부분에 목소리를 높이고,그 외에는 좀 낮은 목소리로 하는 것이 좋다.
6) 속도
보통정도의 속도가 좋은데, 일반적으로 음향을 통해 듣기는 자기의 목소리가 조금 늦은 것 같다는 느낌이 가장 적당하다.
독서를 읽을 때 말을 더듬게 되면 너무 빨리 읽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대화체에서는 속도를 조금 빨리 하는 것이 좋다.
7) 숨고르기
너무 오래 쉬거나,너무 짧게 쉬지 않도록 하며, 또 너무 자주 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8) 시선
적당한 부분에서 듣는 사람의 눈을 볼 수 있도록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교우들과 시선이 마주침으로써 주님의 말씀이 정말 나를 두고 하시는 말씀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9) 기타사항
복장은 단정히 하고, 걸음걸이나 행동을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느린것도 흠이 된다. 실수를 하면 틀린 부분을 정확하게 다시 읽도록 한다.
제1독서의 경우 사제가 본기도를 다 마치고, 교우들이 “아멘”하는 말이 떨어지고 난 다음 독서자는 독서대로 가기 위해 움직일수 있다.
독서대에 올라가고 내려올때에 ‘제대’에 절을 한다. 사제와 교우들이 함께 미사드리는 제대는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시기 때문이다.
- 천주교 대전교구 발행 본당 전례생활 책자 중에서 발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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