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사중에 신부님께서 해주셨던
그 말씀은 지금까지 3번들었는데... 매번 눈물을 흘릴수 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신부님께서 한국에 계실때 나환자촌으로 고백성사를 주시러 가셨습니다. 나환자분들 한분 한분께 고백성사를 드리신 다음 집으로 돌아오실려는 차비를 하고 있는데 따악 한분이 고백성사를 위해 기다리고 계시는 걸 아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병상이 워낙 심하셔서 신부님이 계신 성당까지 오실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그분을 만나기 위해 그분댁으로 가셨대요.
그분께서 하신 말씀은 실로 신부님께 신선한 충격이었답니다.
그분은 젊은시절엔 누구보다 신체 건강하고 아무것도 부러울게 없었던 분이셨대요.
한날 그분 친구가 나병으로 고생을 하는 것을 본 후, 하느님께 기도 드렸답니다. 친구가 나병의 고통으로 자유롭게 살수 있도록 하시고 대신 자신 그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가겠다고요.
실로 하느님께서는 그분의 기도를 들어 주셨답니다. 친구는 정말 거짓말처럼 나병이 나아서 나병으로부터 자유로와 졌지만 그분은 그때부터 나병이라는 고통속에서 나날이 그병과 싸워갔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이 너무나 힘들어 하느님을 원망하고 세상을 원망했다고 고백하시며 그 원망만 했던 자신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셨답니다.
그때 신부님께서는 그 분이 진정 참 예수님이라는 생각이 드셨대요.
친구의 병마저 사랑으로 안아서 당신의 십자가로 삼고 살아가는 그분의 모습이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던 예수님의 모습과 마찬가지셨다는 겁니다.
비록 그분은 이세상에서 가장 초라한 나병환자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비춰 지겠지만 저 세상에서의 그분은 가장 복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나실거라는 겁니다.
이 강론을 듣고 참 사랑이 부족한 저에게 사랑이라는 의미를 다시 되새길수 있는 큰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랑! 사랑! 사랑! 그 무엇보다 고귀하고 아름다운것입니다.
사랑의 눈으로 보면 추한것도 가장 멋있는 것으로 보이고 사랑의 귀로 들으면 듣기 싫은 소음도 가장 훌륭한 음악이 되는것이고 사랑의 입으로 말하면 쉽게 상처줄 일도 없을것입니다.
저 너무나 사랑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하느님께서 오늘 가르쳐 주신 그 사랑을 실천하는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힘들겠지만.. 노력하는 모습만으로도 그분도 흐뭇해 하시지 않을까요???
사랑합니다...
작성자 : 김재미
진정한 사랑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됩니다.
파라언니와 안토니오님은 잘 도착했는지 아시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