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정/북관)양명석- 쇠뿔 뽑다가 황소잡지 말자!

2008. 7. 8. 오후 9:14:54

글자
옳고 시의적절하여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다만 저는 이 대통령의 과욕 보다는 무지(無知)에 의한 실책이라 보는 입장이며.
본문에 이어 요즘 시국에 대한 소견을 덧붙입니다.
 
==============
 
요즘 한미 FTA에 따른 쇠고기 수입과 광우병 문제로 시끄럽고 어수선하기 그지 없는데.
그 아니라도 오일 폭등으로 국가 경제 기반이 무너질까 걱정스러운 요즘이다.
그리고 오늘의 상황은 전 국민이 합심하여 대처해도 결코 쉽지 않다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가 더 관심을 기울이고 걱정해야 할 문제가 어떤 것인지.
만일 두가지 모두 우리에게 당장 필요하다면 그 중에 시급한 문제를 우선하는 것이 옳다.
그런데 미국산 쇠고기가 무조건 광우병이 아니고  걸릴 확율도 극히 드물다 하는 반면.   
유가는 곧 200달러를 넘을 것이며 경제가 파탄에 직면할 것이란 전문가들 견해인 것이다.
 
그것이 지나친 과장이라는 반박도 있지만 우리 경제 타격이 극심할 것은 분명하다. 
그 결과 극소수 계층 외 대부분 국민들이 최저 생활자로 전락할 것이란 주장까지 있으며. 
기업 경영이 어려워 월급은 제자린데 모든 물가가 천정부지면 그렇게 되고도 남을 법하다.. 
 
현실이 그러한데도 집회는 계속되고 미국 쇠고기 수입만 막으면 걱정없다는 식이다.
물론 국민들 건강이 중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 대다수 서민들은 먹고 죽고자 해도 먹을 수조차 없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광우병 위험 쇠고기도 분명 문제이므로 효과적인 대책을 세워 강력히 시행해야 하며.
그 일은 그렇게 하는 정도로 하고 시급한 고유가 문제에 올인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
 
물론 이번 쇠고기 사태는 이명박 정부의 졸속 협상이 원인이고 크게 비판 받아 마땅하다.
납짝 엎드려 눈치 보는 저자세 협상은 버려야 했으며.
오히려 엄연한 주권국가에 최대 수입국으로서 당당하게 협상을 주도했어야 했다.
 
도대체 그들에게 진 빚이 얼마이고 얼마나 더 갚아야 하는가?
과거에 그들이 배푼 도움도 사실 순수하게 우리를 위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래도 우리는 반세기 넘게 턱없이 비싼 무기와 장비 또 아까운 젊은이들 피로 갚았다.
 
따라서 이제는 무리한 요구를 하지 못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앞으로 100년 200년이 지나도 계속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결코 정직하거나 믿어서 좋은 나라가 아니다. 
 
여하튼 쇠고기 수입의 졸속 협상은 이미 끝난 일.
그리고 분명히 잘못된 협상이지만 이제 100일 남짓한 새정부가 저지른 실책이다.
또한 국가와 국가가 합의한 약속 번복은 우리의 체면과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축구에서 초반 실점이 게임에 진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또 바둑과 장기 역시 초반에 크게 실수했다 하더라도 그 후에 잘 두면 승리할 수 있다.
그러나 초반 실점과 실수를 속상해 하며 계속 구애 받으면 그 게임 결과는 보나마나다.
 
촛불집회도 그와 다르지 않다.
이 대통령 개인을 미워하여 하야를 원하면 모르되 그게 아니라면 진작 그쳤어야 했다. 
국민들 의사를 전하는 정도로 좋고 또 충분히 전했으니 결과를 지켜 보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충분한 정도를 넘어 지겹고 지나치다 생각되는 싯점에 정구사가 나섰는데.
소에게 소를 먹여 창조주 뜻을 거슬렀고 평화 집회를 위함이 동기라면 처음부터 했어야......
같은 일도 방법에 따라 얼마던지 생각과 시각을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국민들 아닌가? 
 
전에 삼성 토론방에서 말한 일 있지만 형평의 원칙을 또 강조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동안 정구사 활동은 누가 봐도 좌파 또는 진보 쪽에 편향적이었고 또 우호적이었다. 
그러한 시각이 보편적 세론이며 교회 상당수 신자들도 그와 다르지 않다. 
 
이를테면 국민을 굶어 죽이는 북한 정권과의 친교가 어떻게 하느님 정의와 통하는지?
또 언론들의 사실 왜곡은 어느 언론이나 똑 같은데도 유독 조중동만 비판하는 행위는?
그리고 게시판에 거친 말과 비아냥을 일삼는 진보측 교우들을 방관하는 일까지.... 
 
보수 성향의 교우들이 문제성? 글을 올리면 즉각 좋은 가르침을 아끼지 않으면서....
형평의 원칙과 일관성을 말했지만 위의 사례는 몇가지 예에 불과하다.
그런 이유로 정구사 신부님들께서 하느님 정의를 말해도 공감하기 어렵다 하는 것이며.
개다가 세속 문제는 답이 애매하여 경험과 경륜의 신자들 판단이 더 낫고 옳을 수 있다.
 
집회 참여자의 위법행위와 단속 경찰들 위법 문제도 그렇다.
법 집행의 경찰에게 거칠게 항거하는 자들은 부득이 그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 일이며.
원인을 제공한 시위자 위법를 옹호하면서 경찰 위법만 문제삼는 것은 명백한 편향이다.
경찰들 안전 역시 시위자 만큼 중요하고 또 보장되어야  정상이다.
 
나는 경찰들의 위법도 문제지만 시위자들의 위법이 훨씬 더 문제라는 입장이다..
원인없는 결과는 절대 있을 수 없으며.
촛불집회가 위법 없이 치러지는 평화적 시위라면 그곳에 왜 경찰이 있겠는가?.
 
경찰서장이 할일 없는 경찰들을 불러 모아 촛불집회 구경을 시키고 있었다 그것인가?
촛불집회를 중고생들이 처음 시작했고 뜻도 순수했다 하는데 그 무슨 이상한 말을....
중고생들이 전교조 영향하에 있음을 모른다면 그는 우리 국민이 아니다.
 
그리고 정구사 신부님들의 활동 개념을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세상에 정의를 구현함이 목적이면 교회가 세상의 모든 일들에 관여해야 옳지 않은지?  
주님께서 창조하지 않으신 것이 없고 또 계속 주도하고 계시지 않은가?
 
그런데 불완전한 인간들이 바로 그 세상을 온통 불의(不義)로 더럽히고 있는 것이다.
정의 구현이 필요치 않은 곳과 일들이 솔직히 어느 한곳 한가지 일이라도 있는가?
그리고 그 정의 구현은 교회만 한정한다 해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나의 견해이다.
 

댓글 6

  • 2008년 7월 9일 오전 11:17

    요아킴 형님... 오랜만에 뵙게되는것 같네요.. *^^* 잘 지내시지요? <br>이글이 (정/북) 이나 (자토)에 올랐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ㅎㅎㅎ..<br>의견을 내놓지도 못하게 하는 사람들이 진을치고 있어서<br> 싸울 각오가 되어있지 않다면 아예 입을 닫고 있어야 하니.그것.. 참...

  • 2008년 7월 10일 오전 7:46

    예, 고스마님 오랜만이군요. 반갑습니다. 근데 무지 덥군요.^^ 얼마전만 해도 매일하는 새벽 산행은 문제 없었는데 요즘은 숨이 탁탁 막혀...그래서 열대야가 사라질 때까지 안하기로 했답니다.^^

  • 2008년 7월 10일 오전 7:53

    사실 진작부터 정북이나 자토에 이건 아니다 싶어 한번 올릴까 생각했었지만...뭐 그러면 틀림없이 시비걸며 비웃을 것 같고...그렇다고 대응하면 싸움 밖에 안 되니...그래서 침묵하고 있습니다만...여긴 굿자게와 좀 다르니깐...허나 이곳에선 저의 글에 이의를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면 성실히 답을 드릴 겁니다.

  • 2008년 7월 10일 오전 8:03

    제가 본문 말미에 "정의사회 구현" 이 목적이면 그러한 정의는 사실상 세상사 모두에 필요할 것...이라 말했는데 그게 솔직한 제 생각입니다. 많은 교우들이 신부님이 하시는 일은 절대 비판하면 안 된다며 거의 무조건적으로 두둔하고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만....교회일과 문제라면 그게 옳을 수도 있겠으나 일반 세속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 2008년 7월 10일 오전 8:22

    여하튼 말씀만이 아니라 형평의 원칙도 하느님께서 세상을 위해 세우신 진리이며, 그리고 지난 10년간 좌파 정권을 비호하고 힘을 실어 주었던 큰 세력 중 하나가 전교조였고 그들에게서 일방적으로 편향되고 오도된 이념 교육을 배운 후에 사제가 되신 신부님들이 많은 오늘입니다. 그 결과 정구사에 젊으신 신부님들이 많으신데 그러한 점들이 정구사에게 반미 친북적 활동으로 이끌고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 2008년 7월 10일 오전 8:36

    어제 굿자게에 해방신학 이야기가 많이 올랐던데. 전 정구사가 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보고 있으며 평택과 부안에서 격열한 행동으로 보인 투쟁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악법도 법인데 앞장서서 위반하는 행위를 어찌 동감할 수 있는지.... 예수님도 무자비한 로마와 헤롯에게 적대시하시며 항거하신 일 없으셨으니 말입니다.

◈◈종합토론실◈◈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