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친일의 기준.
작성자 이성훈(totoro) 번 호 159665
작성일 2010-08-12 오후 11:02:41 조회수 58 추천수 5
<황국신민으로서의 소감을 쓰시오>
<나는 황국신민이 아니므로 소감이 없음>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의 학생때의 글입니다.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도 학병을 다녀 왔고, 신사참배를 하였습니다.
그것을 <친일>이라 규정하고, 그것에 사과하라 라는 말은 참으로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강요받지 않았다면, 그런 일을 당하셨을까요?
...
시대적으로 강요에 의해서, 또한 교회가 일본인 주교에 의해서 좌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사참배나 강제징용에 대해서 죽음과 박해를 불사하고라서도 교회의 참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 라는 말씀이라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정도의 문제라면, 삼일운동이나 신사참배, 창씨개명에 대해서 죽음을 불사하고 민족의 참 목소리를 내지 않은 대부분의 조선인이 사과해야 합니다.
강요받아 행한 교회의 행위들이 친일이라면, 독립운동을 하지 않은 거의 모든이가 친일파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참 무리가 있습니다.
강요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적극적으로 항거한 분들이 참으로 애국애족자이십니다.
그러나 그분들의 후손들이 참으로 어렵다는 기사들을 종종 접합니다.
그분들에 대한 예우를 우선적으로 갖추는것이 친잉행위에 대한 규정보다 훨씬 더 선행되어야 합니다.
여기 한 일본군 장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다가끼 마사오 입니다.
양심적인 사람이라면, 그리고 역사학자라면
그의 후손에게도 친일행위를 사과하라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요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후폭풍이 어떠한 것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에 비해 교회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는 쉽습니다.
사과가 필요하다면, 일단 <친일>이 무엇인지 정의된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도연맹사건을 굳이 재론하고 싶지 않습니다.
빨갱이를 만들기는 참 쉽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는 참 어려운 과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