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하지 마라.
작성자 최종하(andrea727) 번 호 160381
작성일 2010-08-21 오전 1:14:04 조회수 49 추천수 10
어느 수녀님의 글을 읽다가
이 게시판에 꼭 올려야할 좋은 글이라 생각되어 올려본다.
“가슴이 조각나는 말”
무심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심장에는 비수가 되어 꽂힐 때가 있다.
죽는 것보다 더 끔찍한 고통이 때로는 혀에 의해 가해질 수 있다는 것,
삶을 살면서 꼭 유의해야할 사항 중의 하나이다.
언어적 폭력이든 물리적 폭력이든, 부당하게 받은 폭력은
그 어떤 위안으로도 치유되기 어렵다.
그러므로 가슴을 조각나게 할 말은,
내 가슴이 조각나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말을 한 사람도, 말을 들은 사람도, 모두 치명적으로 파괴될 수 있으니.“
이곳 자유게판에서는
자신의 성향과 다른 사람들은 서로가 극단적인 용어로서 제압하려한다.
보수 꼴통은 무엇이며 좌 빨은 무엇인가!
모두가 천주교 신자라면서 말이다.
그렇게 하면서도 어쩌면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그리고 고백성사도 없이,
미사를 드리고 영성체를 할 것이 아닌가!
말로서 사람을 무참하게 죽여 놓고서도 말이다.
한때는 좌익이라는 말 보다 더 큰 욕은 없었다.
그 말은 곧 죽임 당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미운 사람을 죽이고자 할 때,
상대를 빨갱이로 몰기만 하면 무지막지하게 밟아 죽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토록 상대를 죽이고 싶도록 미운 것일까!
이즈음 그처럼 극단적인 말이 아니고서도
성향이 다른 상대를 부르기 좋은 말들이 있다.
어느 사회나 진보가 있는가 하면 보수가 있다.
그냥 평범하게 진보 또는 보수라 부르면 어떨까!
사람을 죽이는 말을 삼가고서도 얼마든지 훌륭한 토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말로서 사람을 죽이는 것도 살인이다.
하느님의 백성답게 고운 말들을 쓰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