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50~60대 어르신들의 평가가 왜 그렇게 과장 되었을까요?

2008. 10. 6. 오후 12: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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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50~60대 어르신들의 평가가 왜 그렇게 과장 되었을까요?      newhwani2 2008.05.23 16:42

 
가끔 저희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는 적이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항상 "박정희 시대가 좋았으며, 그 때가 최고의 대통령이었다." 고 말씀하심과 동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폄하하시는 말씀도 많이 하십니다. (대놓고 바보라고는 하지 않으시지만, "그 사람 덕분에 사람들 빚도 많아지고 서민들이 살기 힘들어졌다." 하는 등의 말이지요...)

  저는 반발심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깎아내리기 위해 노력하는데(나름 토론 문화를 만들어보려고.....), 아버지께서 지나치게 옹호하시니 말이 조금씩 날카로워지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1.물론,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해 놓은 업적이 뛰어나며, 그 사람이 없었다면 지금만큼 이 나라가 클수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 급부도 있는 것이라. 반드시 그 사람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누군가 다른사람이 더 잘했을수도 있는 것이고 못했을 수도 있는 것인데, "박정희 아니면 안된다"는 조금 과장 되어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2.또한, 박정희 정권을 반대했던 사람들(데모하면... 죽음이었죠)을 숙청했던 것이나, 권력을 활용하여 (실미도등) 힘 없는 사람들을 아무도 모르게 위험한 곳에 빠뜨렸던 것. 쿠테타와 관련하여 사람을 죽인것. 월남전 군인들에 대한 보상 미비. 등등은 분명히 잘못한 부분이지요.

 여기서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은 어쩔수 없었다" 고까지 박정희를 감싸 주려고 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입니다.

 경제가 대이고 사람목숨이 소이며 사람 목숨 죽이는 것이 소를 버리는 것에 불과하다면.

 세상에 죽이지 못할 사람이 없을 것이며, 세상에 사람을 상대로 저지르지 못할 범죄가 없을 것입니다.

 이는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 본다고 하여도, "설령 어쩔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극도로 비판 받아 마땅한 부분"임에 틀림없다 보는데, 이런 부분까지 감싸시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3. 정책상에도 분명히 손해가 있었을 것이라 봅니다.

 솔로몬왕이 살아 돌아 오는것이 아니라면. 발전과 분배의 양쪽을 모두 해결하는... 거기다가 당시 상황을 미루어 볼때에 발전에 치우쳐있던 것이라. 그로 인해 야기될 분배의 문제점까지 신경써 주어가면서 발전을 이룩한다는 것은 불가능 했으리라 봅니다.

 분명히 지나친 부분이 있었을 것이고, 모자른 부분이 있었을 것입니다. 혹은 어떤 글에서 나오던데 세계에 홍보 미비등으로 거의 신경쓰지 못하고 있다가 당해 버리는 역사 왜곡등의 문제등.

  당시에 신경도 쓰지 못했거나(역사문제등), 혹은 신경을 썼더라도 좀 더 효율적인 다른 방법이 나올수 있었거나(일본에 돈을 받아온 판단에 대해서 이론이 많지요... 좀 더 수완을 발휘 할수 있었다는 점도 그렇고, 아예 유감만 표시해 두어서 그 이상의 가치를 발휘할수 있는 뒷맛을 후대에 전할수도 있었을 것이고. 각종 뒷맛을 모두 포기한채 너무 간명하게 처리했다는 인상이 깊지요....)

 혹은 약간 부족한 처리점들 (대표적으로 야기되는 것은 환경문제) 등등의 여러가지 것들이 있는데요.

  이러한 것들을 말씀드리자면, 완전한 정책이었다고 보기는 힘들지요. 큰길을 잘 잡았으되 뒷 일을 고려 못해 여러가지 손해를 본것을 종합하여 "경제적으로 당시의 우리가 가야할 흐름을 잘읽었고, 추진력있게 잘 갔다. 그리고 통제를 엄격히 하여 나라 전체의 기강을 잡았으되, 여러모로  손해 본 부분도 많이 있어서(가랑비에 옷젖는다고 말이 부분 손해지 합치면 작지 않지요) 경제적으로는 잘한 대통령이며, 그 시절에 걸맞았던 좋은 대통령. 다만, 인간으로써는 사람을 너무 많이 죽여 좋지 않다."

 정도의 평가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좋은 방향으로 평가를 내리자면)

 아버지는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이며, 앞으로도 그런 대통령은 나올수 없을 것."이라고 정도로 극찬을 하시니 어이가 없습니다.

 (저런 찬사를 받을만한 유일한 군주는 우리나라에 세종이외엔 없었다고 생각하며, 그것도 그나마 약점을 찌르고 물고 늘어지면 저런 찬사가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책에서 찾기 위해 애써보았는데, 설득 심리학에서 유사한 답변을 얻은 것들도 몇가지 있습니다.

   당시에는 워낙 엄격했기 때문에 "박정희는 또x이~(예가 좀 극단적인가요? 요새는 2mb또x이~ 이렇게 말하시는 분들도 있길래 이래도 끌려가 죽지는 않잖아요^.^;;)" 이렇게 대놓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지요. 박통은 국민을 "공포"정치. 즉 바로 옆 사람도 밀고자, 혹은 빨갱이 일수 있다는 식으로 몰아붙여 "확신"을 빼앗아 둔 것이지요.

 공포 정치를 활용하면 "사회 증거의 법칙"에 따라 국민은 믿을 곳을 찾아 헤매게 되고, 박 대통령은 제한된 정보만 제공하는 티브이를 통해 아름다운 모습만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이순신등의 장군과 동일시하려는 것까지 확인할수 있지요.

 사람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잠재적 위협속(희소성의 법칙)에서 박대통령을 비판하는 말은 할수 없습니다.

 선택은 한 가지.

 살기 위해선 아름다운 모습의 박통을 옹호하는 것 밖에 없겠지요. 그리고, 박통을 서로 옹호하는 말을 하다보니 "일관성의 법칙"에 걸려 들게 됩니다.

 자기가 한 말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이지요.

 게다가,  요즘 어르신들은 살기 굉장히 힘든 시기에 와 있습니다. 어려운 시절을 겪다보니 기술을 배우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요즘 세대에 적응하기 힘드신 것이지요.

  고생을 많이 하셨던 옛날이 사실 지금에 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당신들이 투자한 것이 큰 만큼 예전 기억에 큰 가치를 두시고, "일관성의 법칙"에 따라 고생했던 것을 최고로 여기시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어르신들도 확신은 없지요. 구체적으로 박통이 직접 해 준것은 없으니...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확신시키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습니다.(사회 증거의 법칙) 마치 "박정희교" 교원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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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박정희전 대통령에 대해서 별 감정은 없습니다. 오히려 당시 정황을 보건데 큰 잘못 두 가지-> 민주주의를 무시한 자기 위주의 장기집권, 국민을 너무 많이 죽였다. 그것도 억울하게-> 외에는 전체적 흐름은 무난하게 잡았다는 생각입니다. 색깔이 좀 다르지만 지금의 김대중 전대통령, 노무현 전대통령이 해외에서 찬사를 많이 받는 것과 같이, 박정희 전 대통령도 국내외에서 찬사를 많이 받으므로 우리나라 역사에 좋은 이미지로 남을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어쩌면 앞의 두 대통령보다 더 받을지도 모르지요. 후대가 더 민주화 되면 앞의 두 대통령이 더 받을 듯 하구요...)

 그렇지만 가끔 아버지와 대화 할 적에는 "쓰레기"라고 까지 폄하하며 업적을 깎아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어르신들이 너무 박정희전대통령을 앞세워 그 정책이 최고인것마냥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눈물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같은 것을 "쓰레기들이 하는 짓"이라고 평가절하하시기 때문에, 저도 마찬가지로 박정희전 대통령의 업적을 "쓰레기"로 폄하할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답답합니다.

 아버지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의 그림자를 느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저는 아버지께 박통이 그저 크게잘하고 많이 깎아먺었던 대통령하나에 불과하며, 아버지 인생에 그다지 절대적인 인상을 남긴. 신격화 될 사람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뿐인데, 이걸 어떻게 전달하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우 아버님이나 친척분들을 설득해 보신적 있으신 분들. 답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지식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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