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다 하루를 보냅니다.

2012. 3. 18. 오후 6:49:28

글자
그리워하다 하루를 보냅니다 윤향 이신옥

하루가 길게 느껴지는 날에는
그대가 몹시 그리운 날입니다

짧은 안부 전화라도 하면 좋은데
그 시간마저 허락하지 않으면
몸살을 앓듯이 서성이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정이 들면
사랑보다는 그리움이 먼저 고개를 드나 봅니다

그대가 그리운 건
거리가 멀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보고 싶은 순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친구처럼 다정한 그대를 그리워하다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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