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피정? 교육? 체험? 다녀 왔습니다.
마침 부활을 막 지낸 때라 그 의미가 남달랐었던 것 같습니다.
성체를 앞에 모시고 주님을 마주 하면서 그동안 내가 가졌던 마음을 홀가분하게 내려 놓을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아담을 찾으시며 "아담아 어디 있느냐?"
마치 "요셉 너 어디 있느냐?" 하시며 저를 찾고 계심을 알았습니다.
하느님께서 아담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시지 않으셨듯이 저 자신도 숨어서 마치 하느님이 모르신다고 자만하고 거짓 삶을 살았던 것이 너무나 창피했습니다.
또한, 카인 같은 제가 주님께서 사랑하시던 아벨을 죽이며 주님께서 '카인아. 네 아우 아벨은 어디있느냐?" 하고 찾으셨을 때 "제가 아우을 지키는 사람입니까?" 하였던 저 였습니다.
저의 아담과 같이 잘못 된 상황을 남의 핑계로 돌리고, 그것도 가장 가까운 사람 배우자, 자녀들, 형제들을 내세우며 그 상황을 피해 보려 하였고, 카인과 같이 엄청난 상황에서도 억지 같은 말로써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하며 당당하게 따져들었습니다.
하느님께서 과연 이러한 저를 용서해 주실까 하며 마냥 서러웠습니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외아드님이신 예수님께서 이러한 저를 위하여 대신 십자가를 지고 갖은 고통과 비난소리를 들으시며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셨슴을 통회하면서 서러움이 나중에는 통곡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두움 속에서 빛을 비추는 촛불 속에서 이러한 주님의 음성이 저에게 들려 왔습니다.
"이제.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은 영원하시니 영원세세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아멘.
피정을 다녀 와서
2007. 4. 16. 오후 6: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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