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견시창연습 샘플

2006. 2. 21. 오후 5:19:00

글자
SS001-바하 평균율(01)


시창은 앙상블을 통한 연습이 가장 효과적이다.
우선, 바하 아자씨의 평균율 곡집 중에서 3~4성부짜리 푸가(Fugue)를 연습하겠다.
이 연습을 통해서 우리는 24개의 장ㆍ단조에서 계명을 읽는 연습과, 음정처리에 관한 내용, 그리고 앙상블의 감각을 체득하게 될 것이다.

잔머리 굴리지 말고, 시키는 대로 순순히 따라서 해야 한다.

<2000. 7. 11일>
2도와 4도 음정의 연습 (1)

다음 악보는 바하 평균율 제 1권의 1번 C major 이다.


자, 무작정 한번 불러보자. 아니쥐... 한 5~6번정도 불러보자.
첫음 잡는 것은 각자 해결하라. (시창 시험 볼 때는 음계를 한번 쳐 준다.)
피아노나 신디가 없으면, 기타, 기타도 없으면 하모니카나 멜로디언도 좋다.
왕초보인 학생들은 리듬은 신경 끄고, 그냥 음만 천천히 불러 보시라.
다섯 번 이상 불러 보아쓰?
그러면, 이번에는 악보를 클릭하고서 함 들어보라.(클릭하고서, "현재 위치에서 이 파일 열기"를 선택하라)
워뗘?
당신이 불러 본 것과 비슷혀?

그럼, 이번에는 위의 악보를 해부해보자.
마치 드라마에서 허준이가 유의태의 몸을 해부하듯이... (흐미,, 징글...)
아 참, 그 전에 "바하 평균율 1집의 제 1번 푸가" 전곡을 한번 감상해 보셔...

위의 멜로디는 주로 순차진행(2도진행)이 쓰이고 있다.
처음의 네 음은 "도→파"까지 네음이 순차상행을 하고 있다.

여기서, 순차상행이란 바로 위의 인접된 음으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순자진행의 비슷한 말로는 연접진행, 2도진행이 있고, 양넘들 말로는 "step wise"라고 한다.)

학생 : 선상님!! 질문 있쓰...
선생 : 먼데?
학생 : 왜, 처음에는 도에서 솔까지 가는데, 도에서 파까지 간다고 구라를 치시나요?

어허,,,
고것 참 똘똘한 질문이다.(정곡을 찌르는...)
그러나, 선상의 말이 맞다.
왜냐하면 솔파는 보시다시피 32분음표로서 짧은 꾸밈음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원래 "미~라"와 "레~솔"의 순차상행이 있을 예정인데, 중간 과정은 과감하게 몽땅 생략한 형태가 되었다. 그래서, 2도가 아닌 4도가 처음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똑같은 악보 한번 더... (스크롤 하기 귀챦을테니까...) (친절)

두 번째 마디를 보면
"라솔파미"와 "파미레도", 그리고 "레도시라"가 있다.
이번에는
모두 순차 하행을 하고 있는데, 모두 4도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처음 세 번은 4도를 오르고, 다음의 세 번은 4도를 내려 갔다가 결국에 왕창 올라가는...
여기에 인생이 있다.
인생이란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 법이다.
음악을 하더라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지 마시라.
음악은 감정과 사상이 들어가 있어야, 고거이 진정한 음악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마디에서 대 반란이 일어난다.
바로 그 무시무시한 장6도가 출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해부가 끝났다.

이제는 당신 스스로 이 멜로디의 구조에 대하여 인식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불러 보시라.
훨씬 쉽게 느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습곡 한 개만 더....
음컴지기가 지금 방금 맹기러낸 따끈따끈한 곡이다.
각 4연음부의 첫음에 악센트를 주면서 불러야 편하다는 것이 주요 포인트가 되겠다.

자, 불러 보았으면, 악보를 클릭하고서 함 들어 보시라.
워떠셔? 비슷한가?
이번에는 악보를 클릭하여 음악을 켜 놓고서 같이 따라서 해 보시라.

다 끝났스? 몇 번이나 따라했쓰?
속도를 천천히도 해 보았다가, 느리게도 해 보았다가 하면서 열심히 연습해 보시라.

연습이 다 되얐으면,
그 밖에도 2도와 4도 진행이 많이 나오는 곡들을 골라서, 심화학습들을 한번 해 보라.

그럼, 오늘은 첫 시간이니까 여기서...

수고들 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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