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위안이 되는 사람

2009. 4. 18. 오후 2:04:42

글자

   렘브란트(Rembrandt, 1606-1669),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1639년 경, 유채, 92 x 67cm, 피나코넥 미술관, 뮌헨, 독일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셨던 예수님께서 죽음의 세력을 물리친 후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하셨다. 하늘로부터 내려온 천사는 석관의 뚜껑을 열어젖히며 부활하시는 예수님을 돕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한 손으로 석관의 가장자리를 잡고서 일어서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천사의 고요한 모습과 달리 부활사건을 목격한 군인들은 혼비백산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화가는 빛과 어둠의 강렬한 대조를 통해, 예수님께서 죽음의 세력을 물리치시고 영원한 생명의 빛이 되셨다는 것을 표현하였다.

 용약하라, 하늘 나라 천사들 무리. 환호하라, 하늘 나라 신비. 구원의 우렁찬 나팔 소리, 찬미하라, 임금의 승리. 땅도 기뻐하라, 찬란한 광채 너를 비춘다. 영원한 임금의 광채 너를 비춘다. 비춰진 땅아, 깨달아라, 세상 어둠 사라졌다. 기뻐하라, 자모신 거룩한 교회, 위대한 광명으로 꾸며진 거룩한 교회. 백성의 우렁찬 찬미 소리 여기 들려온다. <부활찬송 중에서>

 

Prelude In B Flat Major OP.28-2 (Frederic Chopin)

서로 위안이 되는 사람

 

우리가 삶에 지쳤을 때나

무너지고 싶을 때 말없이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속 마음마저 막막할 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아주 작은 것으로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때에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저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 좋은생각 중에서 -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평화의 묵상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