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의 메시지
나는 사랑이다. 나는 내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타오르고 있는 사랑의 불길을 억제할 수 없다. 나는 모든 영혼들을 위해 나의 생명까지 희생한다. 이토록 나는 모든 영혼들을 사랑한다.
나는 너희들을 사랑하면서 이 좁은 감실 안에 갇혀 있기를 원한다. 지난 2000년 동안, 나는 제병(祭餠) 안에 숨어 망각과 고독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온갖 천대와 멸시, 모욕과 저주를 받으면서도 참아 왔다. 나는 너희를 사랑하기 때문에, 성체성사 안에 늘 머물러 있는 것이다. 또 너희 영혼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고해성사를 세워 한 두 번뿐만 아니라, 너희들의 영혼이 하느님의 은총을 다시 회복할 수만 있다면, 수백 번, 수천 번 너희들을 용서하련다.
이제 너희는 나의 성심을 믿고, 나로부터 받은 내 마음의 빛을 세상에 비추어라. 나의 마음을 섬기고 사람들의 마음에 나의 성심을 전하여 감화시켜서 하느님 나라를 확장시켜라.
나는 하느님이다.
사랑의 하느님이다.
그리고 나는 아버지이다.
그러나 엄한 아버지가 아니고 따뜻하고 부드러눈 심정으로 너희를 감싸 주는 아버지이다.
나의 성심은 한없이 거룩하고 지혜로운 마음이다. 또한 나약한 너희 모습과 세파에 찌들린 너희들을 보노라면 측은히 여겨 보살펴 주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마음이며, 죄악 속에 떨어졌어도 겸손하게 용서를 빌면, 자비를 베풀어 주는 사랑하는 마음이다.
나는 영혼들이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질렀을지라도, 나는 너희 영혼들을 싫어하거나 미워할 수가 없으며, 오히려 나에게 달려와 의탁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특히 너희들이 불쌍하면 할수록 더욱더 내 마음은 너그러워질 수밖에 없다.
주저하지 말고 나에게 오너라.
어서 내 품에 안겨라.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너희들의 아버지가 아니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