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턱에 가보기전에는...

2008. 8. 29. 오후 5:08:43

글자

때로 우리의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저 의자에 앉아 쉬면서
아래로는 하느님이 만드신 만물을 보고 감탄하고,
위로는 눈과 마음을 들어 올려 만물의 근원이신
주님께로 향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요.
- 러시아 뻬쩨르(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공원

V. A - HARONY ~J-POP MEETS CLASSIC~ 深い森

 

죽음의 문턱에 가보기전에는...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보기 전에는…

이 세상이 늘 힘들기만 할 뿐이라고

항상 불평을 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문제들을 바라보느라

너무 바빠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여유가

내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보기 전에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이기적일 뿐이라고

늘 원망을 했습니다.

 

내게 잘못 대해 주는 사람들을 바라보느라

너무 바빠서…

친구의 진실한 사랑을 바라볼 여유가

내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보기 전에는…

더 많이 가져야 하고 더 많이 가질 수 없음에

늘 아쉬워했습니다.

 

이 땅 위에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소유하느라

너무 빠져서…

모두 다~ 두고 떠나야 하는 유한한 인생임을

내가 잊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보기 전에는…

내 사랑하는 가족이 언제나

나와 함께할 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그들을 사랑하느라 바치는 모든 시간들이

너무 행복해서…

그들과의 이별은 결코 내게 오지 않을 것이라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보기 전에는…

죽음이란 너에게만 찾아오는 악마라고

방심을 했습니다.

 

세상이 나를 위해서 존재하며

나는 건강하다 환상 속에 빠져서…

 

죽음이란 만민 앞에 평등한 평준화임을

내가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보기 전에는…

죽음 저편의 세계를 준비해 두신

그 분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임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게는 너무도 낯설기 만한 그곳…

죽음의 문턱에서 두려워 떨며…울고 있는 내게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내가 사랑하던 모든 것들이 다 나를 떠나는

그곳에는 오직 그 분만이

나와 함께 계셨습니다!

 

이제 나는 그 분과 함께…

그 분의 손에 이끌려…

두려움 없이 죽음의 문턱을 잘 넘어 갈수 있도록…

보다 나은 준비를 해 보려고 합니다.

 

- "마음을 열어주는 풍경"에서 -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버지께 말해요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