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목요일 출석부

2008. 11. 5. 오후 10:35:17

글자

 

    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 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言語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 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 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 내가 길들인 기다림의 日常 속에 머무는 나 때로는 눈물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오랜 나날 상처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소임입니다

     

 

댓글 1

  • 2008년 11월 6일 오전 9:36

    기다림이란~~~ 참으로 가슴설레이고 벅찬 일입니다. 이젠 무얼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고 살고있네요~~가슴 설레이는 기다림을 위해 조용히 묵상해봅니다..

*^^*한마음출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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