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호(200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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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기도> -이정하-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게 하소서.
그리움으로 가슴 아프다면
그 아픔마저 행복하다 생각하게 하소서.
그리워할 누가 없는 사람은
아플 가슴마저도 없나니
아파도 나만 아파하게 하소서.
둘이 느끼는 것보다 몇 배 더하더라도
부디 나 한 사람만 아파하게 하소서.
간구하노니
이별하고 아파하는 이 모든 것
그냥 한번 해보는 연습이게 하소서.
다시 만나 더욱 사랑할 수 있게 하는
다시는 헤어져 있지 않게 하기 위한
그런 연습이게 하소서.
* <소중한 경험>
눈물로 시작했던 뻥튀기 노점상을 거의 3년 가까이 했다.
그 사이 보잘 것 없지만 직접 튀겨서 파는 것이어서
고소하고 맛있다며 자주 들러 사 가는 단골 손님이 많았다.
생각해보면 그때가 내 인생에 있어
좋은 경험이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갑자기 불어닥친 경제한파에 어린 두 아이를 떼어놓고
시작한 뻥튀기 장사였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일이라 얼굴이 화끈거리던지...
시간이 흐르면서 시청에서 나오는 노점단속반에
쫓기는 일에는 잘 대처할 만큼 그 일에 익숙해져 갔다.
'떳다!'하면 다른 노점상인들과 더불어
바닷가의 파도가 밀려갔다 밀려오듯,
그렇게 몰려 도망갔다가 단속반이 가고나면
다시 나와 자리 펴기를 수없이 했다.
정말 힘들었다. 그러나 지치고 힘들어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되뇌다가도 집에 들어서면
엄마가 왔다고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매달리는
아이들의 웃음에서 삶의 해답을 얻고, 위로도 받았다.
그렇게 3년을 보내고 넉넉하지는 않아도 남편의 수입이 생기고
나도 아이들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곳에 직장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울게도 하고 웃게도 했던 뻥튀기 장사를 그만두었다.
아이들이 잠들고, 아직 돌아오지 않은 남편을 기다리며
창 밖을 내다보고 있자니
가끔씩 뻥튀기를 사러오던 아주머니가 생각난다.
이제 생각해보니 그 아주머니는 내게 무언의 위로를 주기 위해서
뻥튀기를 사러 온 게 아니었을까 싶다.
장사할 사람같지 않다며, 늘 웃고 있으면 복이 올 거라고
지나는 말처럼 해 주시곤 했다.
그리고는 일부러 여러봉지 사서 부피만 큰 뻥튀기를 들어 보이며
"굉장히 싸네요"하고는 즐겁게 돌아 가셨다.
지금은 그 아주머니를 만날 수 없지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분이 있다면
절대 용기를 잃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그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오면서
아무리 어려운 일과 맞닥뜨려도
피하지 않을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 <병사와 팬티>
전쟁이 한창일 무렵 보급품이 끊겨 병사들이 곤란을 당하고 있었다.
어느 날 보급품 장교가 나타나 병사들에게 말했다.
"지금부터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전하겠다."
"좋은 소식은 팬티를 다른 것으로 입게 될 것이다."
병사들은 한 달간이나 팬티를 갈아입지 못한 터라 기뻐서 고함을 질렀다.
"이번에는 나쁜 소식을 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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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부터 옆 사람과 팬티를 바꿔 입는다. 실시!"
"능숙한 선장은
폭풍을 만났을 때
절망하지 않는다.
확고한 믿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활로를 찾는다."
인터넷이 안 되다가
전문가의 손놀림으로 되네요.
옆에서 지켜보니까
“방화벽”“네트워크 차단”등에
체크표시가 ....해서
그렇게 되었네요.
모르는 게 약이기도 하지만,
역시 아는 게 힘이기도 하겠네요.
♬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 Chris De Burgh
* 음악 안 들리시면 아래 사이트에 등록하시어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