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호(2006.03.23)
* 따뜻하게 하고 아름답게 하는 것
밤이란 빛이 사라졌음이 아닙니다. 빛을 등지거나 빛이 막히거나 빛을 적게 받으면 봄볕, 그 따뜻함 하나로 세상의 모든 생명이 움트고 피어나 밝음 그 하나로 모든 것이 보이고 느껴지고 또 움직이게 됩니다. 내 삶의 빛이 무엇인지는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내 마음은 늘 그것을 기다리고 그것과 함께 있고 싶어합니다. 나를 따뜻하게 하고 아름답게 하는 것, 그것은 사랑입니다. 내 마음에 사랑이 들어와야 나의 봄은 시작됩니다.
*네 명의 아내를 둔 남자...
네 명의 아내를 둔 남자가 있습니다. 사람들과 피투성이가 되어 싸우면서 쟁취한 아내이니 만큼 그에게 있어서 둘째는 든든하기 그지없는 城과도 같습니다. 셋째와 그는 특히 마음이 잘 맞아 늘 같이 어울려 다니며 즐거워합니다. 온갖 굳은 일을 도맡아 했지만 싫은 내색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둘째에게 가자고 했지만 둘째 역시 거절합니다. 첫째도 안 따라가는데 자기가 왜 가느냐는 것입니다. “성문 밖까지 배웅해 줄 수는 있지만 같이 갈 수 없습니다”라고. 넷째는 말합니다 “당신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겠습니다.” 그는 넷째 부인만을 데리고 머나먼 나라로 떠나갑니다. “잡아함경”에 나오는 이 이야기의 머나먼 나라’는 내처럼 버릴 수 없는 네 가지를 비유하는 것입니다. 육체가 곧 나라고 생각하며 함께 살아가지만 죽게 되면 사람들과 피투성이가 되어 싸우면서 얻은 둘째 아내는 든든하기가 성과 같았던 재물도 우리와 함께 가지 못합니다. 문 밖까지는 따라와 주지만 끝까지 함께 가 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를 잊어버릴 것이니까요. 죽을 때 어디든 따라가겠다고 나서는 것은 마음뿐입니다. 지옥의 끓는 불 속이던 마음이 앞장서서 나를 데리고 갈 것입니다. 늘 다니던 그 자갈길로 나를 데리고 갈 것이고요, 선과 덕을 쌓으며 걸어 다니던 밝고 환한 길이면 늘 다니던 그 환한 길로 나를 데리고 갈 것입니다. 죽고 난 뒤보다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진단과 치료비
두 환자가 병원 휴게실에서 잡담을 하고 있었다. “왜 그런 말을 하니?”
“"우리보고 일하지 말고 좀 쉬라고 하면서
"사랑이라는 것은 물과 같고 우정이라는 것은 빵과 같다. 목마른 자에게 빵을 권하는 것과 같다."
바람이 많이 불고 조금 쌀쌀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 Palp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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