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의 음악편지

2010. 6. 29. 오후 3:29:46

글자
 
 1347호(2010.06.22)


 

* <바람 부는 날> -이효녕-
 
  
 

바람에 날려 어딘가 떠나고 싶다

내 세월에 어느 흔적도 남김없이 

모두 바람에 날리고 싶다 
 
 
 
어딘가 날아간 세월의 추억  

그대 가슴을 흐르는

한 폭의 강물이고 싶다
 
 
 
 
흐르다가 모두다 거두어

마음이 깊어지는 강물처럼 

어딘가 흘러 떠나고 싶다 
 
 
 
 
지나간 슬픔을 버리는 것이

내 몸의 상처로 남더라도

추억은 보내야 하는 것을
 
 
 
 
낮은 곳으로 흐르는 강가에 서면

세월이 그리움 안고 흘러가듯

물살을 가르는 바람들이 

고요한 상처일지도

모두 거두어 떠나고 싶다
 
 
 
 
 
 
 
 
 
 
 

* <선생님께 물세례 받은 사연>
 
  * <공짜>
 

 육 이오 전쟁이 끝났지만 아직 여러 가지로 어려웠던 그 시기에
 
나는 초등 학생이었다.

초등 학교 시절 나는 말괄량이였다.
 
다른 여자아이들이 고무줄 놀이 할 때
 
나는 사내아이들과 새총도 만들고,
 
고무신을 거머쥐고 달리기 시합도 했다.

당시 담임선생님은 신00 선생님이셨는데,
 
나만 보면 처녀애가 얌전하지 못하다고 잔소리를 많이 하셨고,
 
교실에서 뜀박질한다고 회초리로 손바닥도 많이 때리셨다.
 
그래서 나는 선생님이 나를 미워한다고 생각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수업 시간에 옆에 앉은 친구 두 명과 말장난을 하다가
 
선생님께 걸리고 말았다.

선생님은 몹시 화가 나셔서 우리 셋을 교실 앞으로 불러
 
따끔하게 훈계하시고는 교실 뒷벽에서 무릎을 꿇고
 
손을 들고 있으라고 하셨다.

벌받은 지 30분이 되어갈 무렵,
 
나는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었다.
 
하지만 화가 많이 나신 선생님께
 
도저히 화장실에 보내달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몸을 비비 꼬며 참다가 결국 실수를 하고 말았다.

옷이 젖는 것은 둘째 문제고,
 
교실 바닥에 오줌이 흐르는 것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조금씩 바닥으로 물이 떨어졌다.
 
너무 힘들어서 그냥 울고 싶었다.
 
 
 
그 때 선생님과 눈길이 마주쳤고
 
울상이 된 내 얼굴과 교실 바닥에 떨어진 물을 보시고는
 
눈치를 채신 것 같았다.

그 때 갑자기 선생님께서 창가에 있는 양동이를 가지고 오시더니,
 
“이 녀석들, 벌을 세웠더니 졸아!”하시며
 
양동이의 물을 우리에게 마구 뿌리셨다.

정말 지옥과 천국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 후 집에 가서 옷 갈아입고 오라는
 
선생님의 호령이 떨어졌다.
 
두 친구들은 옷이 젖었다며 투덜댔지만
 
나는 혼자 조용히 웃었다.
 
무엇보다
 
선생님이 나를 미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돼 너무 기뻤다.
 
그 일이 있은 후,
 
나는 얌전해지고 모범생이 되려고 노력했다.

그 때 친구들과 신00 선생님이 그립다.
 
 
 
 
 
 
 
 
 
 
 
 
 

팻과 마이크는 일류 식당에 가서 호화판 식사를 주문했다.

그리고는 마이크가 화난 목소리로 지배인을 불렀다.
 
 
 
 

"이보셔! 스프에 파리가 들어있으니 이런 끔찍한 일이 어디 있어요.

딴 데 같으면 몰라도 이런 식당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라고 했다.
 
 
 
 

그러자 지배인은 "좀 조용히 해 주세요" 라고 애원을 했다.
 
 
 

"이런 일이 가끔 있게 마련입니다.
 
대신 손님들의 요금은 받지 않겠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마이크는
 
길 건너편 아이스크림가게를 가리키며 말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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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생각 있어?
 
파리가 아직 한 마리 더 남아있거든."
 
 
 
 
 
 
 
 
 

" '눈에는 눈으로'라는
 
오래된 법칙을 따른다면
 
모두가
 
장님이 되고 말 것이다(Martin Luther King)"
 
 
 
 
 
 

좋은 하루되세요...
 
 
 
 
 
 
 
 
♬ Ein Bisschen Frieden - Nic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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