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 - 물망초

2006. 2. 8. 오후 5:21:29

글자
 
897호(2006.02.07)

 
 
* <내 마음> -이해인-
 
 
꿈길로 가만히 가면

무엇이나 다 볼 수 있고

어디든지 다 갈 수 있는

내 마음
 
 
 
화가 나고 울고 싶다가도

금방 깔깔 웃기도

좋기도 한 내 마음
 
 
 
꼭 하나인 것 같으면서도

날마다 때마다

다른 빛깔 되는 마음
 
 
 
사진으로 찍어 낼 수만 있다면

어떤 모양이 될까?

정말 궁금한 내 마음


모짜르트 기념 묘비

 
* <모짜르트 탄신 250주년에(1월27일)...>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는?

역사적으로 볼 때, 천재로 일컬어지는 사람은 대체로

정신병 증후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

혹자는 천재의 그러한 면 때문에 뛰어난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증명된 것은 없으나 천재는 과학으로

단순히 설명될 수 없는 특별한 유형의 인간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천재는 인류사에 있어서 모든 분야에 걸쳐 명멸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

음악의 신동으로 불리우는 그를 가리켜 음악 역사상 최고의 천재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광기어린 천재로 포장되었던 모짜르트의 음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격조 높은 품위와 절제된 우아함’이라고 압축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하여 ‘감미로운 나르시시즘’과 ‘무한한 깊이를 지닌

감정의 굴곡’이 그의 음악에 녹아 있다.

격정의 순간에서조차 투명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창조해 낸 모차르트는

35년이라는 짧은 생애동안 무려 600 여곡에 달하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

대체 그의 천재적인 창조력은 어디로부터 온 것일까? 
 
 
 
“나의 음악이 쉽사리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아무도 나만큼 많은 시간과 생각을 작곡에 바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유명한 작곡가 중 내가 그의 음악을 여러 번 반복해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위 말은 모짜르트가 그의 음악을 대수롭지 않게 평가하던

사람들에게 던진 말이다.

14살 때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난 뒤 모짜르트는 자신의 이름을

바꾸는데 볼프강 아마데우스는 ‘신의 총아’란 뜻이다.

자신을 스스로 신의 총아라고 말할 만큼 모차르트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러나 왠일인지 신은 그를 편안하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25살 때 오스트리아 빈에 정착한 이후로 35살이라는 한창 나이에

요절하기까지 10여년 동안 그는 경제적으로 심한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야 했다.

그러나 그 고통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뜨겁게 불타올랐다.
 
 
 
20세기의 저명한 신학자 칼 바르트는 “신이 이루어 놓은

위대한 창조의 섭리를 모짜르트의 음악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아마도 모짜르트는 이 땅에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열어 놓기 위해

신이 내려 보낸 음악의 전령이었는지도 모른다.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도 모짜르트를 다음과 같이 찬미한 바 있다.
 
 
“그 황금 발자국이 반짝였다. 나는 영원함, 모짜르트, 그 별을 상기했다.

나는 다시 한 시간 숨을 쉴 수 있었고, 살 수 있었고 거기 머물 수 있었다.

나는 어떤 고통에도 시달릴 필요가 없었고,

두려워 할 필요도, 부끄러워 할 필요도 없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오르페우스는 지하 세계로 끌려 간 아내 에우리디케를

구출하기 위해 하데스(지하의 신) 앞에서 리라를 연주한다.

그의 아름다운 연주는 신마저 감동시켜 아내를 데리고 나오지만...

바깥 세상으로 나가는 동안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내는 지하세계로 다시 빨려 들어가 버린다. 

오르페우스는 비탄에 빠져 슬픔의 노래를 부른다.

오르페우스의 노래는 그저 상상으로 밖에 짐작할 수 없지만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은 오르페우스의 지고지순한 영혼과 너무도 닮았다.

너무도 짧은 생을 살다간 모차르트...

어쩌면 그는 자신의 운명을 미리 예견하고 있었기에

그토록 수많은 걸작들을 남겨 놓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도 그렇게 주어진 운명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웹에서).
 
 
 
그의 음악을 듣다 보면 어린아이와 같은 천진 난만함을 느낄 수 있지만

그러면서도 인생의 깊이를 느낄 수도 있으며,

고귀한 기품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동심에 찬 느낌을 잘 표현해서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음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전개되는 음악을 만드는 창작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름답고 풍부한 그의 선율은 녹음 기술이 없던

당시의 음악 애호가들을 애타게 만들기도 했다.
 
 
 
 
 
 
* <숙제>
 
내일모레까지 표어 숙제를 해가야 하는데,

교통안전 표어인데, 누가 괜찮은 문구 좀 알려주세요...
.
.
.
.
.
.
.
.
.

“표어내라 하지말고 교통정리 잘좀해라”
 
 
 
 
 
 
 

"우리는 우리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건 그렇지 않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베스 사위, 멀티형..)."
 
 
 
 
 
어제 부산에는 오랜만에

새하얀 눈이 내렸어요.

물론 오후에는 다 녹아버렸지만

잠시 동심에 젖을 수 있었네요.

다른 곳에서는 지긋지긋한

눈이었겠지 만요.

좋은 하루되세요.
 
 
 
 
 
 
 
 
Mozart , Violin Sonata 40번 B 플랫장조 K454, 1악장 Largo : Allegro
Jascha Heifetz
 
 
 
 
 
 
* 음악 안 들리시면 아래 사이트에 등록하시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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