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5호(200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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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천> -예이츠-
내개 금빛과 은빛으로 짠
하늘의 천이 있다면,
어둠과 빛과 어스름으로 수놓은
파랗고 희뿌옇고 검은 천이 있다면,
그 천을 그대 발 밑에 깔아드리련만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꿈뿐이라
내 꿈을 그대 발 밑에 깔았습니다.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 <우리 처음으로>
우리 처음으로 일을 시작할 때 누구나 두려워합니다.
그 일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어떻게 될까 생각하면
차라리 그만 두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두려움의 저 너머에서 걱정말고 시작하라고 손짓하는
반짝이는 소리가 들리게 되면
사람의 손이 아니라 신념이 먼저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우리 처음으로 길을 떠날 때 누구나 망설입니다.
그 길을 갈 수 있을지 끝이 있을지 어떤 길일까 생각하면
차라리 눌러앉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망설임의 저 너머에서 걱정말고 오라고 손짓하는
한줄기 빛이 보이게 되면 사람의 발이 아니라
설레임이 먼저 길을 떠나게 됩니다.
우리 처음으로 말을 꺼낼 때 누구나 긴장합니다.
내가 먼저 꺼낼 말일지 잘못된 말일지 실례가 되는 말일까 생각하면
차라리 입을 다물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긴장을 넘어 걱정말고 말하라고 손짓하는 언어의 용기가 들리게 되면
입이 아니라 마음의 입이 먼저 말을 합니다.
우리 처음으로 생각을 할 때 누구나 염려합니다.
이 생각이 옳은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미친 생각일까 여겨지면
차라리 머리를 쥐어박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염려의 저 너머에서 걱정말고 생각하라고 손짓하는
맑은 눈짓이 보이게 되면 머리가 아니라 온몸이 먼저 생각을 합니다.
우리 처음으로 사랑을 할 때 누구나 힘이 듭니다.
나 혼자 사랑하는 것인지 저 사람은 또 어떠한지 잘못된 사랑일까 생각하면
차라리 자신이 미워집니다.
그러나 힘든 마음 저 너머에서 걱정말고 사랑하라고 푸른 하늘이 보이게 되면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먼저 주는 것이라고 믿게 됩니다.
우리 처음으로 손을 잡을 때 누구나 떨립니다.
저 손을 잡아야 하는지 뿌리쳐야 하는지 어떤 손일까 생각하면
차라리 손을 감추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떨림의 저 너머에서 걱정말고 손잡으라고 손짓하는
따뜻한 느낌이 아른거릴 때 손이 아니라 가슴이 먼저 손을 잡습니다.
우리 처음으로 만날 때 누구나 설레입니다.
이 만남이 필연인지 우연인지 어떤 만남일까 생각하면
차라리 아무런 의미도 부여하고 싶지 않아집니다.
그러나 설레임의 저 너머에서 걱정말고 만나라고 손짓하는
따뜻한 얼굴이 떠오를 때 현실이 아니라 운명이 먼저 달려가 만납니다.
* <진정한 도움>
할머니 한분이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학생 하나가 다가와 말했다.
"할머니. 제가 안전하게 건너실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에고 고마워 학생" 라고 말하며 할머니가 횡단보도를 건너가려고 했다.
학생은 깜짝 놀라며
"할머니! 빨간불인데 건너시면 안돼요" 라고 막았다.
할머니는 "아냐! 지금 건너야해" 라며 고집을 부리셨다.
보다못한 학생이 할머니를 건너가지 못하게 막아섰다.
그러자 할머니가 학생의 뒤통수를 냅다 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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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놈아! 파란불일때는 나 혼자서도 충분히 건널수 있어!"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는
그 잘못한 행위만 보지 말고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하라.
다른 사람의 훌륭함을 따를 때에는
그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따지지 말고
그 좋은 행동만을 본받아라(채근담)."
우리 교구청에서
그동안 사용해 온 메일주소를 폐지합니다.
그래서 다른 데 알아보고 정리도 하고
그래서 다음 주부터 시행착오를 하면서
재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