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0호(200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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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 위해> -하정화-
가을은 소리 없이
뜨거운 불길로 와서
오색 빛깔로 곱게 타올라
찬란한 항혼의 향연을 벌려 놓았다.
여기저기 형형색색 곱게 물든
가을의 향연이 너무도 아름다워
눈이 부시다.
먼 훗날 다가 올
내 인생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어 있을까
내 인생의 절반
이제까지의 길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길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조금씩 노을 빛으로 물들어 갈 길...
철없고 서툴러
연신 넘어지고 깨어졌던 지난 세월이었지만
앞으로의 길은 지나온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좀더 밝고 화사하게 걸어 가리라.
아름다운 황혼의 길목을 향해
후회없이 성실하게 걸어가리
오늘도 내일도 최선을 다해 걸어 가리라.
고운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영혼을 맑히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사랑으로 가득채워
여유롭고 향기 가득한 얼굴로 피어 나게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지나치게 차오르는 욕심은 털어내고
현실에 만족하려 노력해
항상 감사하고 늘 웃으리라.
황혼의 만찬에서 좋은 사람들과
멋진 친구들를 많이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덕을 쌓는 일에 힘을 쏟으리라.
알찬 인생의 열매를 맺기위해
내 삶의 밭을 기름지게 일구고
튼실한 씨앗을 심으리라.
가을은 소리 없이
뜨거운 불길로 와서
오색 빛깔로 곱게 타올라
찬란한 항혼의 향연을 벌려 놓았다.
여기저기 형형색색 곱게 물든
가을의 향연이 너무도 아름다워
눈이 부시다.
먼 훗날 다가 올
내 인생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어 있을까
내 인생의 절반
이제까지의 길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길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조금씩 노을 빛으로 물들어 갈 길...
철없고 서툴러
연신 넘어지고 깨어졌던 지난 세월이었지만
앞으로의 길은 지나온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좀더 밝고 화사하게 걸어 가리라.
아름다운 황혼의 길목을 향해
후회없이 성실하게 걸어가리
오늘도 내일도 최선을 다해 걸어 가리라.
고운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영혼을 맑히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사랑으로 가득채워
여유롭고 향기 가득한 얼굴로 피어 나게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지나치게 차오르는 욕심은 털어내고
현실에 만족하려 노력해
항상 감사하고 늘 웃으리라.
황혼의 만찬에서 좋은 사람들과
멋진 친구들를 많이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덕을 쌓는 일에 힘을 쏟으리라.
알찬 인생의 열매를 맺기위해
내 삶의 밭을 기름지게 일구고
튼실한 씨앗을 심으리라.
*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실밥이 뜯어진 운동화, 지퍼가 고장 난 검은 가방
그리고 색바랜 옷...
내가 가진 것 중에 헤지고 낡아도 창피하지 않은 것은
오직 책과 영어사전 뿐이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원 수강료를 내지 못했던 나는
칠판을 지우고 물걸레질을 하는 허드렛일을 하며 강의를 들었다.
수업이 끝나면 지우개를 들고
이 교실 저 교실 바쁘게 옮겨 다녀야 했고,
수업이 시작되면 머리에 하얗게 분필 가루를 뒤집어 쓴 채
맨 앞자리에 앉아 열심히 공부했다.
엄마를 닮아 숫기가 없는 나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는 소아마비다.
하지만 난 결코 움츠리지 않았다.
오히려 내 가슴속에선 앞날에 대한 희망이
고등어 등짝처럼 싱싱하게 살아 움직였다.
짧은 오른쪽 다리 때문에 뒤뚱뒤뚱 걸어 다니며,
가을에 입던 홑잠바를 한겨울에까지 입어야 하는 가난 속에서도
나는 이를 악물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그러던 추운 어느 겨울날,
책 살돈이 필요했던 나는
엄마가 생선을 팔고 있는 시장에 찾아갔다.
그런데 몇 걸음 뒤에서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차마 더 이상 엄마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눈물을 참으며 그냥 돌아서야 했다.
엄마는 낡은 목도리를 머리까지 칭칭 감고,
질척이는 시장 바닥의 좌판에 돌아앉아
김치 하나로 차가운 도시락을 먹고 계셨던 것이다.
그날 밤 나는 졸음을 깨려고
몇 번이고 머리를 책상에 부딪혀 가며 밤새워 공부했다.
가엾은 나의 엄마를 위해서....
내가 어릴 적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엄마는 형과 나, 두 아들을 힘겹게 키우셨다.
형은 불행히도 나와 같은 장애인이다.
중증 뇌성마비인 형은 심한 언어장애 때문에 말 한마디를 하려면
얼굴 전체가 뒤틀려 무서운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그러나 형은 엄마가 잘 아는 과일도매상에서
리어카로 과일 상자를 나르며 어려운 집안 살림을 도왔다.
그런 형을 생각하며 나는 더욱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
그 뒤 시간이 흘러 그토록 바라던 서울대에 합격하던 날,
나는 합격통지서를 들고 제일 먼저 엄마가 계신 시장으로 달려갔다.
그날도 엄마는 좌판을 등지고 앉아
꾸역꾸역 찬밥을 드시고 있었다.
그때 나는 엄마에게 다가가 등 뒤에서
엄마의 지친 어깨를 힘껏 안아 드렸다.
"엄마...엄마..., 나 합격했어....."
나는 눈물 때문에 더 이상 엄마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엄마도 드시던 밥을 채 삼키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시장 골목에서
한참동안 나를 꼬옥 안아 주셨다.
그날 엄마는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에게
함지박 가득 담겨있는 생선들을
돈도 받지 않고 모두 내 주셨다.
그리고 형은 자신이 끌고 다니는 리어카에 나를 태운 뒤
입고 있던 잠바를 벗어 내게 입혀 주고는
알아들을 수도 없는 말로 나를 자랑하며
시장을 몇 바퀴나 돌았다.
그때 나는 시퍼렇게 얼어있던 형의 얼굴에서
기쁨의 눈물이 흘러 내리는 것을 보았다.
* <물 한 잔만>
어떤 꼬맹이가 아빠를 부른다
"아빠아~"
"왜?"
"목말라요, 물 한잔 갖다주시겠어요?"
"안돼, 잘 시간이야, 불끄자"
5분뒤에: "아 빠아아~"
"왜?"
"목말라요, 물 한잔만 주세요, 네?"
"안된다고 했잖아? 다시 한번 더 그러면 엉덩이를 때려줄거야!"
5분 뒤: "아아 빠아아아~"
"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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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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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그럼 내 엉덩이 때려주러 올 때, 물 한잔만 갖고 오실래요?"
"좋아한다는거랑
사랑한다는거의 차이를 알아?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꽃을 꺾지만,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꽃에다 물을 주는거야."
어제 근처에 있는 황령산에 올라갔습니다.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코스모스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사진을 찍어 댔습니다.
떨어져서도 찍어보고
접사로도 찍어보고 하면서
가을을 담아 보았습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 머나먼 쏭바강 O.S.T. - 체념
* 음악 안 들리시면 아래 사이트에 등록하시어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