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편지(잡초를 없애는 방법)-물망초

2007. 10. 5. 오전 10:06:41

글자
1088호(2007.10.05)


 
 
* <기도>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주어서 비워지는 가슴이게 하소서

지금까지 해 왔던 내 사랑에

티끌이 있었다면 용서하시고

앞으로 해 나갈 내 사랑은

맑게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

위선보다 진실을 위해

나를 다듬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바람에 떨구는 한 잎의 꽃잎일지라도
 

한 없이 품어 안을

깊고 넓은 바다의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바람 앞에 스러지는 육체로 살지라도

선 앞에 강해지는 내가 되게 하소서
 
 
 

크신 임이여
 

그리 살게 하소서

철저한 고독으로 살지라도

사랑 앞에 깨어지고 낮아지는

항상 겸허하게 살게 하소서

크신 임이여....
 
 
 
 
 
 
 
 
 
 
 
 
* <잡초를 없애는 방법>
 
 
 

한 철학자가 오랫동안 가르쳐 온 제자들을 떠나보내며
 
마지막 수업을 하기로 했다.
 
그는 제자들을 데리고 들판으로 나가 빙 둘러 앉았다.
 
철학자는 제자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앉아 있는 이 들판에 잡초가 가득하다.
 
어떻게 하면 잡초를 모두 없앨 수 있느냐?"
 
 
 
제자들은 학식이 뛰어났지만
 
한 번도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건성으로 대답했다.
 
 
 
"삽으로 땅을 갈아 엎으면 됩니다."
 
"불로 태워 버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뿌리째 뽑아 버리면 됩니다."
 
 
 
철학자는 제자들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이것은 마지막 수업이다.
 
모두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말한 대로
 
마음속의 잡초를 없애 보거라.
 
만약 잡초를 없애지 못했다면,
 
일 년 뒤에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기로 하자."
 
 
 
일 년 뒤, 제자들은 무성하게 자란 마음속 잡초 때문에 고민하다
 
다시 그곳으로 모였다.
 
그런데 예전에 잡초로 가득했던 들판은
 
곡식이 가득한 밭으로 바뀌어 있었다.
 
스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이런 글귀가 적힌 팻말 하나만 꽂혀 있었다.
 
 
 
"들판의 잡초를 없애는 방법은 딱 한 가지뿐이다.
 
바로 그 자리에 곡식을 심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자라는 잡초는
 
선한 마음으로 어떤 일을 실천할 때 뽑아낼 수 있다."
 
 
 
 
 
 
 
 
 
 
 
 
*  <국어시간에>
 
 
 

초등학교 국어시간에 한 여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비유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우리 담임 선생님은 김태희처럼 예쁘다’가 바로 비유법이에요.”
 
 
 

그러자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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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가 알기론 그건 과장법인데요.”
 
 
 
 
 
 
 
 
 
 
 
 
 
 
 
 
 
 
 
 
한 그루의 떡갈나무를 심으면서

즉시 떡갈나무 그늘에서 쉬려는
 
희망을 품어서는 안 된다.

생명은 생명을 싹트게 하고

사랑은 또 다른 사랑의

싹을 맺는다(생 텍쥐페리, 나의 친구)."
 
 
 
 
 
 
 
 
 
 
 
 
 
 
 
 
 
 
인사이동으로

오늘 우리 교구청에서도

오고 가고 하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사람들은

각자의 소임지에 가서도

잘 살기를 기원하고

오신 분들은

여기서 함께 잘 살기를 기원합니다.
 
 
 
 
 
 
 
 
 
 
 
 
 

 ♬ 김세환-옛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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