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한처음에(12/31)

2004. 12. 31. 오전 10:17:27

글자
요한 1,1-18

오늘은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기쁨을 누리는 일곱 번째 날입니다.

오늘 선포된 복음 말씀은 요한 복음의 제일 첫부분입니다.
오늘 복음 내용이 많이 어렵지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부터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 세상 모든 만물이 창조되었습니다.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창조된 세상 만물 안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바로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빛으로서 이 세상을 비추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등지면 곧 생명의 반대인 죽음의 길이요, 빛의 반대인 어둠의 길이 펼쳐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이며 빛이신 말씀은 계속해서 세상 속에 머물고 계십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이시면서 인간이 되시어 이 땅 위에, 그리고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 빛으로, 생명으로, 그리고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환영하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 곡을 붙인 노래가 있습니다.
잠시 감상하시겠습니다.

< 노래 : 로고스 찬가 >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환영하고 기뻐하는 성탄절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불경기인 요즘 다시 한번 한 몫을 챙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가던 길을 돌려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찾고,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찾기만 하면 우리 손이 닳을 수 있는 바로 그곳에 빛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항상 계시고 우리는 그분의 손을 잡고 그분과 함께 생명이며 빛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찾고 구하기만 하면 죽음과 어둠의 길이 아니라 생명과 빛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주는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 생명과 빛의 길로 나아갑시다. / 천주교 부산교구 만덕성당 보좌 임성환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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