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엔나댁 / 여덟 달 묵은 김치라...

2005. 6. 24. 오후 9:04:12

글자

 

 

여덟 달 묵은 김치 독을 열다!!!

 

 

 

어떤 분의 댁에서 지난 가을에 담그신 거의 여덟 달 묵은 김치를 이 여름에 여셨답니다, 바로 아래 사진의 김치이지요, 참 이 김치를 보니 다시 기운이 없군요, 이제 한국에서도 시골에나 땅에 묻어서 여덟 달 묵은 김치를 먹을 수 있지 않습니까? 어찌 요 김치다운 김치를 먹어볼 수 있을까, 그  옛날 봄에 겨우내내 묵은 김치 꺼내서 먹던 생각까지 갑자기 몽롱하여집니다...

 

 

 

아 먹음직한 너무나도 황홀한 김치!!! 배추김치 사이 사이 둥둥 떠있는 무우까지 으윽...

 

 

 

 

 

 

 

 

 

 

 

 

 

 

 

 

 

 

 

묵은 김치 고기 볶는데다 넣고서 함께 볶으면 너무 너무 맛있지요,

여기서는 구워서 드시는 방법을 소개하고 계십니다...

 

 

 

 

 

김치 꽁치 졸이는데다 넣어도 천하일미이지요!!!

 

 

 

 

 

 

오 나의 사랑 김치 찌개,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두부를 숭숭 넣어먹던 찌개가 갑자기 눈 앞에서 오락가락...

 

 

 

 

 

 

비오는 날, 조금 날씨가 찌뿌둥하면 그냥 밀가루에 김치만 넣고 만든 김치전 먹어도 얼마나 맛있었는지,

아마도 가난한 시절 먹을 것이 없어서 그랬을까요???

 

 

 

 

 

이분들은 김치 헹구어서 밥 넣고 김치밥 말이도 해서 드신답니다...

 

 

 

 

 

김치가 맛있는 이유는요, 이렇게 식구들과  이웃들과 친구들과 모여 앉아서 음식을 나누는 기쁨에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김장철에 먹던 쌈이며 처음 김장독을 열어서 먹던 첫 김치의 맛, 겨울에 얼음이 동동 뜨던 동치미, 크으 저희 집은 특히 여름에 묵은 김치를 송송 썰어서 또는 열무 김치를 담궈서 냉면에 말아먹던 생각이 나서 더욱 기운이 없사옵니다, 아  김치 김치 김치...으악 그 옆에 막걸리 병도 보인다...

 

 

김치 또 담궈야하는데 담글 생각은 안 들고

어디가서 이런 묵은 김치 좀 얻어 먹을 수 없을까하는 생각만 오락가락!!!

 

 

이 여름 어디가면 맛있는 음식 좀 먹을 수 있을까요???

 

 

 

비엔나댁 

 

 

 

댓글 2

  • 2005년 7월 1일 오전 9:21

    저도 김장김치를 담아놓고 1년간 김치 냉장고에서 꺼내 먹습니다. 직장을 다녀도 꼭 김치와 간장,고추장 ,된장은 내손으로 담습니다.

  • 2005년 7월 1일 오후 3:57

    정말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