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을 사랑하며

2004. 10. 12. 오전 3: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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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사랑하며





- 이동진 (李東震) -



이 땅에 살아가면서

무언가 눈에 뜨이는 일을 하기보다는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 삶을 살고 싶다.



이 땅에 살아가면서

내 땅을 넓게 가지려 하기보다는

빈터마다 은은한 백향목을 심으며 살고 싶다.



나무향을 맡으며

때로 감동하며 풀밭에라도 펄쩍 누우면

하늘빛 푸르름이 가슴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내를 이루어 흐르는 물위에는

기쁨이 출렁거리는데



한 몇 십 년 살아가는 게

이렇게 고마운 것이라면

살며 살며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









댓글 4

  • 2004년 10월 12일 오전 3:22

    그간 경찰사목위원회 주보를 받아 제가 만들어 여고동창카페에 올렸던 것 옮겨왔습니다.

  • 2004년 10월 12일 오전 9:19

    고맙습니다. 열심히 우리 주보를 봐 주시고 이렇게 멋있게 활용을 해 주시다니.... 앞으로도 좋은 자료 많이 올려주세요

  • 2004년 10월 12일 오전 11:51

    신부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2005년 1월 6일 오전 3:36

    1월 16일부터 발효되는 저작권법에 대비하여 그림과 음악을 삭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