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3주일]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 (루카13,1-9)

2025. 3. 22. 오후 1: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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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3일 일요일

[사순 제3주일]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 (루카13,1-9)


   


1독서<‘있는 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탈출3,1-8ㄱㄷ.13-15)

1 모세는 미디안의 사제인 장인 이트로의 양 떼를 치고 있었다. 그는 양 떼를 몰고 광야를 지나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갔다.

2 주님의 천사가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솟아오르는 불꽃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다. 그가 보니 떨기가 불에 타는데도, 그 떨기는 타서 없어지지 않았다.

3 모세는 내가 가서 이 놀라운 광경을 보아야겠다. 저 떨기가 왜 타 버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4 모세가 보러 오는 것을 주님께서 보시고, 떨기 한가운데에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가 ,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5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6 그분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버지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그러자 모세는 하느님을 뵙기가 두려워 얼굴을 가렸다.

7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이 겪는 고난을 똑똑히 보았고, 작업 감독들 때문에 울부짖는 그들의 소리를 들었다. 정녕 나는 그들의 고통을 알고 있다.

8 그래서 내가 그들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하여, 그 땅에서 저 좋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려고 내려왔다.”

13 모세가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서,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분 이름이 무엇이오?’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하겠습니까?”

14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나는 있는 나다.” 하고 대답하시고, 이어서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있는 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15 하느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신 야훼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이것이 영원히 불릴 나의 이름이며, 이것이 대대로 기릴 나의 칭호이다.”

 

<화답송>시편103,1-2.3-4.6-7.811(8)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없애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의 관을 씌우시는 분.

주님은 정의를 펼치시고, 억눌린 이 모두에게 공정을 베푸시네. 당신의 길을 모세에게, 당신의 업적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네.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는 넘치시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은 것처럼, 당신을 경외하는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네.

 

2독서<모세와 함께한 백성의 광야 생활은 우리에게 경고가 되라고 기록되었습니다.>(1코린10,1-6.10-12)

1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이 사실도 알기를 바랍니다. 우리 조상들은 모두 구름 아래 있었으며 모두 바다를 건넜습니다.

2 모두 구름과 바다 속에서 세례를 받아 모세와 하나가 되었습니다.

3 모두 똑같은 영적 양식을 먹고, 4 모두 똑같은 영적 음료를 마셨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따라오는 영적 바위에서 솟는 물을 마셨는데, 그 바위가 곧 그리스도이셨습니다.

5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들 대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습니다. 사실 그들은 광야에서 죽어 널브러졌습니다.

6 이 일들은 우리를 위한 본보기로 일어났습니다. 그들이 악을 탐냈던 것처럼 우리는 악을 탐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10 그들 가운데 어떤 자들이 투덜거린 것처럼 여러분은 투덜거리지 마십시오. 그들은 파괴자의 손에 죽었습니다.

11 이 일들은 본보기로 그들에게 일어난 것인데, 세상 종말에 다다른 우리에게 경고가 되라고 기록되었습니다.

12 그러므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복음<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루카13,1-9)

1 바로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3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4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5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6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7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8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9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사순 제3주일 제1독서(탈출3,1~8ㄱㄷ.13~15)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5)  

 

탈출기 2장 14절에는 자기 동포 히브리 사람을 때리는 이집트 사람을 죽이고 이제 히브리인들 끼리의 싸움을 말리는 모세에게 잘못한 자가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판관으로 세우기라도 했소?"  하고 따지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은 이 말속에 모세가 지금 자기 힘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들어 있다.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랐고, 어머니 무릎에서 신앙과 민족 교육을 받은 모세는 이집트 궁중에서 40년을 보내며 입양된 공주의 아들로서 최고의 고등 교육을 받게 된다.

 

이집트의 어린이 궁중 교육이 6~7세에 시작된다고 했을 때 적어도 5년은 모세가 어머니의 무릎에서 젖을 먹어가면서 히브리인으로서의 역사와 민족관과 신앙교육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이집트 궁중의 고등 교육을 받았고 모세안에는 히브리인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인권이 무엇인지, 인간의 존엄성이 무엇인지, 애국과 독립, 해방과 자유가 무엇인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자기 힘으로 히브리인 동족의 지도자와 판관 노릇을 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 힘과 능력으로 동족의 해방과 자유를 추구했을 때 실패하고 그것이 탄로나 미디안 지방 장인 이드로의 양떼를 치면서 40년을 보낸다.

 

자기식의 의와 혈기와 힘을 빼기 위해 광야대학 유배학부 고생학과를 오랜 시기 40년동안 다니게 하시며 양떼보다 못한 삶을 살게 하시고, 양떼들을 다루면서 목자로서의 소양을 키우게 하신다.

 

하느님은 이렇게 모세의 자기식의 의(義)와 혈기와 힘을 무장해제 시키고 소명의 시기가 오자 양 떼를 몰고 광야를 지나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인도하셨다.

 

탈출기 3장 1-6절을 보면, 하느님께서 불타는 떨기속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신다. 떨기가 불에 타는데도 그 떨기가 타서 없어지지 않아 저 떨기가 왜 타버리지 않을까? 하고 모세가 생각하며 그것을 보러가는데 주님께서 그걸 보시고 떨기 한 가운데서 "모세야,모세야!" 부르신다.

 

"예, 여기 있습니다."하고 모세가 대답하자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하신다.

 

사실 하느님이 발현하셨다는 호렙산 자락의 떨기나무를 순례 가서 보면 별 볼 일이 없다.  그러나 그 별 볼 일 없는 곳이 별 볼일 있는 곳으로 되는 이유가 하느님께서 그곳에 역사(役事)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면 모세의 막대기도 기적의 도구가 되듯이 불타는 떨기가 있는 그 장소도 거룩한 땅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왜 불꽃 속에서 하느님은 현현하실까? 불은 사랑,열정,심판,정화를 의미한다.

 

히브리서 12장 29절에는 "우리의 하느님은 다 태워 버리는 불이십니다."  라는 말씀이 있는데, 그런 의미일 것이다.

 

루카복음 12장 49절에는 예수님이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라는 말씀을 하신다.

 

집회서 48장 1절에는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서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는 말씀이 있다.

여기서 <불>은 선포되는 <하느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불타는 가시덤불에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해방시키는 소명의 말씀을 전하시는 하느님께서는 불꽃속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말씀을 건네신다.

거룩한 곳에서는 "신을 벗어라" 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나이 40세에 자기 힘과 능력과 지혜로 이스라엘을 구제하려다 살인을 하고 미디안 땅으로 도망간 모세가 40년동안 광야에서 장인 이드로 밑에서 양떼를 돌보다 양보다 못한 인생을 살며~~

자기식의 의와 혈기를 다 뺀 나이 80세 먹은 노인네 보고 하느님께서는 이곳은 거룩한 땅이니 신발을 벗고 맨발로 오라고 하신다.

 

그나마 광야를 헤매며 양떼를 먹이고 돌보기 위해 신고 다니는 자신의 발을 지키는 마지막 보호 수단마저도 포기하고 내려 놓으라는 것이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오라>는 말씀은 기존의 모세가 가지고 있는 삶의 방식과 태도와 자세, 자기식의 의와 혈기를 완전히 100% 버리고 와서 당신이 주시는 새로운 말씀을 받으라는 것이다.

 

하느님은 이렇게 당신의 온전한 도구로 쓰시기 위해 모세로 하여금 40년 광야 생활 뒤에

또 한번 자신을 버리라고 말씀하시며 그동안의 삶을 정리하신다.

 

 

 

[사순 제3주일 [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오늘 복음의 중심 주제는 ‘회개’입니다.

회개를 촉구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이미 루카 복음 12장에서 시작된

군중과 또 제자들과 나누신 대화와 연결되어 절정을 이룹니다.

특별히 깨어 기다리라는 종말론적 위기에 대한 경고(12,16-21.35-48 참조)는 화해(12,57-59 참조)와 회개에 대한 촉구(13,2-5 참조)로 이어집니다.

 

특별히 오늘 복음에서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의 비유(13,6-9 참조)를 통하여‘회개’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갈릴래아 사람들에게 행한 빌라도의 잔혹한 행위를 보고합니다.

그들은 갈릴래아 사람들이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일부 갈릴래아 사람들의 죽음이 예수님께서 이미 경고하신 심판의 결과라고 생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지적하십니다.

빌라도에게 죽임을 당한 갈릴래아 사람들이 갈릴래아의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죄를 지어 참혹한 운명을 맞이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실로암에 있던 탑 아래 깔려 죽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의 다른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저질러 갑작스럽게 죽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두 가지 비극적 사건을 통하여 아직 살아 있는 이들에게 회개하라고 촉구하십니다.

마지막 때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12,20 참조).

누구든지 죽음에 갑작스럽게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때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 자신의 생명도 내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바로 회개로써 열매를 맺는 삶입니다. 지금이 바로 회개의 때입니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하느님당신 날개 그늘에 저를 숨겨 주소서.

 

복음(루카13,1-9)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3 아니다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 제물을 어떻게 바쳤길래 멸망할 것이라 하시나? 제물(祭物)을 자신의 뜻, 소원(所願)을 얻어내기 위해 곧 ‘하느님 내 정성을 받으시고 내 소원을 들어 주세요’하는 그 거래(去來)의 제사(祭祀)로 드렸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그런 제물을 받지 않으신다. 하느님은 흠 없는 깨끗한 제물만 받으신다. 곧 흠도 티도 없는 깨끗한 그리스도의 제물만 받으신다.(히브10,1-5참조)

 

(히브10,5) 5 그러한 까닭에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야훼)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 하느님은 사랑하는 당신 외아들을 인간의 육(肉)을 입혀서 인간들의 죄(罪)의 속죄 제물(祭物)로 보내셨다. 신성(神性)이 없는 인성(人性), 그 육으로 모든 고난을 다 받으시고 구원의 새 계약을 완성하신 진리(眞理)의 제물로 자신을 바치신 것이다.(1베드4,1참조)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5 아니다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 열여덟 사람이 무슨 잘못을 한 것일까? 먼저 숫자 열여덟(18)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18(10+8)은 충만(充滿)+부활(復活)로 완전수다. 그러나 9+9=18의 9는 10(충만)에서 하나(1)가 빠진 그 진짜사랑을 깨닫지 못한 모자람을 뜻한다. 오늘 본문에서는 9+9=18로 멸망할 잘못이다.

 

(루가12,59) 59 “내가 너에게 말한다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 마지막 한닢, 하늘(3)의 찟어짐, 곧 땅(4)을 위한 하늘(3)의 죽음인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사랑이다. 그러니 죽은 열여덟 사람은 하늘(3)의 대속, 그 사랑 하나를 깨닫지 못해 그리스도의 길(道), 사랑을 진리로 의지하지 않고(무시하고) 자신들의 이름, 영광, 의(義)를 위한 사랑을 진리로 살았던 것이다. 그것은 하느님의 뜻을 적대(敵對)하는 큰 잘못(죄(罪)인 것이다. 하느님은 살리시려고 그들에게 시련(試鍊)을 허락 하신다.

 

(판관3,12-15) 12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그래서 주님께서는 모압 임금 에글론을 이스라엘보다 우세하게 하셨다그들이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13 에글론은 암몬과 아말렉의 자손들을 모아 진군해 와서이스라엘을 치고 야자나무 성읍을 차지하였다. 14 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이 *열여덟 해 동안 모압 임금 에글론을 섬겼다. 15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께 부르짖자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구원자를 세우셨다.

= 자신들의 모든 것도, 하느님의 사랑도 빼앗기고 시달린 열여덟이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포도밭 주인을 하느님으로 비유하셨다. 그 하느님께서 하나, 곧 사랑(진리)의 깨달음, 믿음의 열매를 찾으신다.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 포도밭 재배(栽培)인은 하늘(삼년)의 일을 하신 예수님이시다.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이 나무를 *올해(3)만 그*냥 두시지요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 *그냥 두시지요(아피엠- 용서하다. 면죄하다) *거름, 포도 재배인(栽培人)인 예수님(하늘,3)께서 손수 땅으로 들어가 썩어져(죽음) 거름이 되어 열매를 맺게 하시겠다(살리시겠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냥 두시지요, 용서해 주세요.’ 하시는 것이다. 곧 하늘(3)의 대속(代贖)의 죽음(死亡)으로다.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 올해인 삼년, 그 삼(3- 하늘)이 죽으면 내년(4- 땅), 곧 땅의 존재(存在)들이 살아나게 된다는 말씀이다. 그 삼(3)의 죽음이 앞 절에서 말씀하신 ‘마지막 한닢’인 구원의 진리, 사랑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이 ‘바로 그때에~’로 시작된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찾으신 열매란? - 그리스도의 대속, 그 사랑을 진리로 깨닫고 믿어 그 진리 안에서 감사(感謝)와 희망(希望)의 삶을 사는 것, 그리고 그 진리(眞理)의 그리스도를 속죄(贖罪) 제물(祭物)로 내주신 사랑의 하느님께 찬미(讚美)로 영광(榮光)을 드리는 것이다.

 

(에페1,5-6.12) 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6 그리하여 사랑하시는 아드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총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12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이미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우리가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골로1,5-6) 5 그 믿음과 사랑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마련되어 있는 것에 대한 희망에 근거합니다이 희망은 여러분이 진리의 말씀 곧 복음을 통하여 이미 들은 것입니다. 6 이 복음은 여러분에게 다다라 여러분이 그 진리 안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듣고 깨달은 날부터온 세상에서 그러하듯이 여러분에게서도 열매를 맺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 아버지! 당신 사랑의 날개 그늘에 숨어드나이다.

 

☨보호자 성령님! 하늘의 의로움에 매이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사순 제3주일 복음 (루카13,1-9)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 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6ㄴ~9)

 

루카 복음 13장 6~9절은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의 비유' 말씀이다. 루카 복음 13장 1~5절이 죄를 회개하지 않는 사람에게 오는 멸망에 대한 경고라면, 13장 6~9절은 지금이 하느님께서 인내하시는 때로 곧바로 회개가 이루어져야 함을 교훈하는 비유이다.

 

보통 구약에서 포도나무(시편80,9~12; 이사5,2)와 함께 무화과나무 (예레24,3; 호세9,10)는 이스라엘 민족을 상징한다.

 

여기서도 '무화과나무'에 해당하는 '쉬케'(syke; a fig tree)도 일차적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키지만, 넓게는 회개의 열매를 맺어야 할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문맥상 '어떤 사람'에 해당하는 '티스'(tis; a man)는 '포도밭 주인'인 '하느님'을, '열매'는 '회개'를, 그리고 13장 7절의 '포도 재배인'은 '예수님'을 상징한다.

그리고 포도밭에 무화과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포도밭 주인이 무화과나무에 대해 특별한 기대와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심어 놓았다'에 해당하는 '페튀튜메넨'(pephyteumenen; planted)는 '심다'는 뜻의 '퓌튜오'(phyteuo)의 수동태 완료 분사이다.

여기서 동사를 과거에 이미 완료된 동작을 가리키는 완료 시제로 표현한 것은 이 무화과나무가 심어 놓은 후 많은 시간이 지났고, 이제 완전히 자라 충분히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나무가 되었음을 암시한다.

 

13장 6절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 보았지만'에 해당하는 '제톤 카르폰 엔 아우테' (zeton karpon en aute; and sought fruit on it)에서 '제톤'(zeton)의 기본형 '제테오'(zeteo) '집요하게 구하다', '열심히 찾다'는 뜻이고, '카르폰'(karpon)은 '열매'를 말한다.

 

여기서 '제톤'(zeton)은 '제테오'(zeteo)의 현재 분사형으로서 포도밭 주인이 그 무화과나무로부터 '열매'를 구하기를 계속적으로 해왔다는 것을 나타낸다.

말하자면 포도밭 주인이 무화과나무가 열매를 맺을 무렵부터 계속해서 그 무화과 열매를 기다리며 열심으로 찾았던 것이다.

 

루카 복음 13장 7절에는 구체적으로 삼년 동안 열매 얻기를 구했다고 말한다. '보게, 내가 삼 년째'에 해당하는 '이두 트리아 에테'(Idu tria ete;  Behold three years)에서 '보라'는 뜻의 감탄사 '이두'(Idu)를 문장 서두에 사용하여 '삼 년'(tria ete)을 강조해 주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그 동안 열매 맺기를 기다린 포도밭 주인의 인내를 암시하는데, 바로 지금까지 심판을 유보하시어 회개의 열매를 맺기를 인내하며 기다리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상징한다.

 

 '삼 년'은 하느님께서 회개의 열매를 기다리시며 인내하신 오랜 기간을  상징하지만, 하느님께서 마냥 기다리시는 것이 아니라 그 기간을 '삼 년'이란 시간으로 한정했다는 점에서 회개할 시간이 무제한을 주어지지 않고 한정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그래서 13장 7절에 '잘라 버리게'에 해당하는 '엑콥손'(ekkopson; cut down)이 등장한다.

 

이 동사의 기본형 '엑콥토'(ekkopto)는 '나무를 잘라내다' 또는 '완전히 제거하다'는 뜻이다.

여기서는 부정(不定) 과거 명령형으로 사용되었는데, 부정과거는 완료적 결과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는 완전한 제거, 즉 영원한 멸망을 가리킨다.

 

이제 루카 복음 13장 8절은 비록 포도밭 주인이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를 잘라 버리라고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포도 재배인이 끝까지 열매 맺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을 보여 준다.

여기서 포도 재배인은 하느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하느님 나라의 진정한 의로움의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또한 이 구절은 하느님의 심판이 예수 그리스도의 중재로 말미암아 유보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여기서 포도 재배인의 노력은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는 것'인데, 이것은 별개의 행동이 아니라 무화과나무에 거름을 주기 위한 한 가지 행동을 중복하여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하느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하느님 나라의 의로움의 열매를 맺도록 거름을 주는 것 말씀을 가르치고, 보호자 성령님을 통해  은총을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중재로 하느님의 심판이 유보되었는데, 유보된 시간도 거름을 주어 열매를 기다리는 '한 해'라는 한정된 시간이다.

 

따라서 '거름'에 해당하는 '코프리아'(kopria; dung)로 비유된 예수님의 말씀이 전해지는 바로 이때가 '구원의 시기'이며, 예수님의 말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회개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결국 영원한 멸망을 받을 수 밖에 없음을 비유해 주고 있다.

 



 

 

 

2025년 03월 23일 일요일

[사순 제3주일(한창현 모세 신부)

 

오늘 복음에 나오는 사람들은 갈릴래아 사람들의 죽음을 예수님께 알리면서자신들은 그런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하였습니다당시 유다인들은 자신이 벌을 받지 않으면 죄인이 아니라고 여겼습니다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이러한 논리로 자신들의 죄를 뉘우칠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음을 보신 것 같습니다그래서 오히려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할 것이라고(루카 13,5 참조더욱 강하게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오늘날에도 회개를 참회의 차원에서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때에만 회개할 필요를 느끼는 것입니다회개를 이렇게 생각한다면 당연히 분명한 죄를 지을 때까지 회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본질적으로 죄인과 회개가 무엇을 뜻하는지 따져 보아야 합니다죄인의 개념은 인간이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태어날 때부터 죄에 묶여 있음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합니다그리고 회개는 모든 인간이 당신과 친교를 맺도록 부르시는 하느님과 일치하고자 악을 피하고 하느님을 향하여 자기 생활 전체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입니다이러한 차원에서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 앞에서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5,32)라고 하신 말씀을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자신들이 죄인임을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안타까움과 그들이 회개하기를 바라시는 예수님의 절박함을 봅니다자신이 거름을 줄 테니 한 해만 더 기다려 보자고 주인에게 부탁하는 포도 재배인의 마음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입니다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18,13)라고 고백하기를 기다리십니다.

 

(한창현 모세 신부)

 


 


 

 

2022년 3월 20일 [사순 제3주일]

 

하늘(3)이 죽는 마지막 사랑(1)으로 내년(4)에는 열매(果實)를 맺게 된다.

 

복음(루카13,1-9)

바로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그 때는 바로 앞절로 가보면~

(루가12,58-59) 58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59 내가 너에게 말한다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 옥(獄)에 영원히 갇히지 않으려면 ‘마지막 한 닢(하나)까지 갚아야, 죄값을 다 치뤄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 그때다. 그러니 감옥에 갇힌 이가 스스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는가. 그 마지막 하나까지 다 갚아주실 분께 의탁하라는 말씀이다.

*마지막 한 닢(에스카 톨로지 코드란테스), ‘마지막 한 변’이라 공부했었다. <복습>그리고 마지막 한 변은 삼각형(3)의 꼭 지점이 찢어져 양쪽으로 벌어지면 채워야 할 한 변이 생기는데 그 변이 마지막 변이다. 그 마지막 변을 그어야(채워야) 사각(4)이 완성된다. 그 마지막 한 변을 긋는(채우는) 것, 곧 사각을 위한 삼각의 찢어짐, 그 희생, 사랑이라 공부했다.

삼각은 하늘 삼위, 사각은 땅, 동서남북이다. 그러니 하늘(3)이 찢어지는 그 죽음, 그 사랑으로 땅(4)의 완성, 곧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대속, 희생, 그 십자가의 사랑으로만 모든 묶임(죄)에서 풀려날 수 있음이다.

 

(콜로2,14) 14 우리에게 불리한 조항들을 담은 우리의 *빚 문서를 지워 버리시고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아 우리 가운데에서 없애 버리셨습니다.

 

(2코린5,17) 17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옛것은 지나갔습니다보십시오새것이 되었습니다.

= 우리 모두가 하늘의 대속, 그 찢어짐,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 그 의(義), 사랑으로 모든 죄에서 풀려 구원받았다. 그것이 하늘의 정의인 것이고 율법의 자기 의, 열심이라 공부했었다.

그 말씀을 하신 그 때에 제물을 바치려던 이들의 죽음을 예수님께 전한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3 아니다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 바치려던 제물이 회개해야 할 잘못된 것이라는 말씀이다. (히브10,18참조)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5 아니다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 하느님께서 주신 것 대신 사람이 자신의 힘으로 쌓은 탑(바벨)을 하느님은 무너뜨리신다.(창세11,3-9 참조) 그 때, 그 탑을 떠나지 않고 고집하며 옆에 있었던 것이 죽을 죄로 회개해야 할 일이라는 말씀이다.

그러니까 마지막 한 닢, 곧 모든 묶임(죄)에서 자유하게 해주시는 하늘의 대속, 하느님의 의, 사랑을 의지하지 않고, 그 사랑에 감사를 드리는 예배가 아닌, 계속 자신들의 뜻, 소원을 위해 제물을 드리며, 또 자기의, 탑을 쌓는 율법신앙을 사는 그것이 하느님의 뜻을 적대하는 회개해야 할 죄라는 말씀을 하신 것이다.(로마10,1-3참조)

앞에서 확인 했듯이 구원은 그리스도의 대속, 그 마지막 한 닢(사랑)으로만 이루어진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 포도밭에 무화과나무를 왜? - 포도는 대속으로 용서와 생명을 주는 하늘의 진리를, 무화과나무는 사람의 행위를 필요로하는 율법을 뜻한다.

그러니까 하느님은 무화과나무(율법), 곧 인간의 열심, 그 행위로는 생명, 구원의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을 깨닫고,(에페2,8-9) 생명, 구원의 진리이신 포도나무, 곧 마지막 한 닢, 그 대속의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와 하늘의 용서, 의, 생명, 구원을 받도록 하시기 위해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한 나무로 주신 것이다.

*성경 하나를 그렇게 둘(구약, 신약)로 주셨다.

 

(요한15,5)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 나무 노릇했던 내가 죽고, 율법의 그 무화과나무의 행실을 부인하고 진리이신 포도나무께 가지로 붙어야 생명의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포도 재배인(예수)에게 일렀다. ‘보게(하느님)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 삼(3)이 죽는 그 마지막 한 닢, 그 사랑으로 땅의 구원이 완성되는 그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사람(땅)의 행위(율법)로 해결하려 열심을 부리고 있으니 잘라 버리라고 하신 말씀이다. 재배인은 예수님, 포도밭 주인(主人)은 하느님 아버지시다.(요한6,37-39참조)

 

그러자 포도 재배인(예수)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 그냥 두시지요(히브리어 ‘아피엠’) - 용서하다. 면죄하다. 재배인이신 예수님(하늘 3)께서 밭(땅-4)인 우리를 뚫고 들어오셔서 죽고 썩어지셔서(찢어지셔서) 거름이 되어 생명,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곧 첫 창조의 땅(밭, 4)의 구원을 위한 사흗날의 씨(하늘, 3)의 죽음을 이루심이다.(창세1,11-13 참조)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 하늘(3)이 죽는 그 마지막 사랑(1)으로(3+1=4), 내년(4)에는 열매를 맺게 된다는 말씀이다. 알아듣지 못하고 계속 무화과나무, 곧 땅의 것을 위한 열심한 행위의 자신의 힘을 의지한다면 영원한 생명서 잘리게 된다.

 

(예레17,5) 5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 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

= 구원의 힘인 대속의 사랑, ‘그 마지막 한 닢을 다 이루신 십자가의 그리스도’ 진리이시며 복음이시다. 나를 부인 할 때 믿을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다.

 

(골로1,4-6) 4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을 우리가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5 그 믿음과 사랑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마련되어 있는 것에 대한 희망에 근거합니다이 희망은 여러분이 진리의 말씀 곧 복음을 통하여 이미 들은 것입니다. 6 이 복음은 여러분에게 다다라 여러분이 그 진리 안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듣고 깨달은 날부터온 세상에서 그러하듯이 여러분에게서도 열매를 맺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영원한 보호자 천주의 성령님!

늘 함께 하시며 충만하게 라소서오늘 깨닫게 하신 말씀을 빼앗기지 않고 믿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말씀 안에 늘 머물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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