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 기도문
인터넷 선교회
<시작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을
기꺼이 수락하신 당신의 사랑을 바라봅니다.
고통스럽게만 보이는 당신의 십자가 안에는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 숨겨져 있듯이,
고통과 시련으로 느껴지는 저희의 삶 안에도
주님의 크신 사랑이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 신앙의 눈을 주시어,
저희가 걷는 인생길이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돌리는 신앙의 여정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1처로 향하며 )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요한복음 3장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잠시 묵상)
☞ 어리석은 자들이 가장 거룩하신 분께 감히 사형을 선고하고 침을 뱉습니다.
주님께서 내미시는 구원의 손길을 잡아 위대한 가르침에 따라 착하게 사느니,
세속의 덫으로 유혹하는 악마의 손을 잡습니다.
주님, 저희로 하여금 거짓과 탐욕, 질시와 폭력으로 신음하지 않고,
평화 가득한 성가정과 주님의 교회에서
오로지 ‘말씀’에 따라 살게 하소서.
(잠시 묵상)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이동성가 : (2처로 향하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마태오복음 16장 말씀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잠시 묵상)
☞ 주님의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십자가는 단순한 나무일 수 없습니다.
저희들 일상에 드러나는 시기와 질투, 교만과 위선
그리고 주님을 괴롭히는 나쁜 인간성입니다.
주님, 무거운 철문으로 이웃과 단절하고
높은 옹벽에서
가난한 이들을 피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서 돌보시던
헐벗고 병든 이들과 나누는 삶이
더없는 은총의 삶임을 깨우쳐 주소서.
(잠시 묵상)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3처로 향하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이사야서 53장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그는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갔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그를 벌 받은 자, 하느님께 매 맞은 자, 천대받은 자로 여겼다.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악행 때문이고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우리의 평화를 위하여 그가 징벌을 받았고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
우리는 모두 양 떼처럼 길을 잃고 저마다 제 길을 따라갔지만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이 그에게 떨어지게 하셨다.
(잠시 묵상)
☞ 바다 위를 걸으시고 온갖 기적을 행하시던 예수님께서
끝내 기력을 잃으셨습니다.
죄악의 뿌리일망정
사랑하시는 인간이기에, 구하시고자 억울하게 넘어지셨습니다.
주님, 땅에 넘어져 나동그라지신 초라한 모습이
당신의 모습에는 합당치 않사오니,
이 세상에서 넘어지는 것은
주님 곁에 살기를 갈망하는
저희가 대신하기를 원합니다.
(잠시 묵상)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4처로 향하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루카복음 1장 말씀입니다.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 평생 동정으로 침묵과 고요 속에 주님을 돌보신 어머니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신
성자의 처절한 고통을 지켜보십니다.
주님, 십자가 아래 사도 요한에게 당부하시듯
저희도 어머니의 자애로움에 안기도록 하시고,
복되신 어머니와 함께
영원히 한 교회 안에서 함께 기도드리게 하소서.
(잠시 묵상)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5처로 향하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갈라티아서 6장 말씀입니다.
형제 여러분, 어떤 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보면,
영적인 사람인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를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대도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십시오.
그러면 그리스도의 율법을 완수하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 저마다 자기 짐을 져야 할 것입니다.
말씀을 배우는 사람은 그것을 가르치는 사람과
좋은 것을 모두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잠시 묵상)
☞ 무심한 구경꾼이던 시몬이
어려운 이웃을 돕듯 구세주의 짐을 대신 걸머집니다.
당신께서 필요하신 때,
필요하신 곳에 도구를 두시는
우연 같은 필연이 십자가의 길에서 주님을 도왔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지고 가시던 속죄의 십자가라면
언제라도 받아 질 수 있도록 깨어있게 하시고,
세속의 장애에 무너지지 않으며,
이웃의 고통에 더불어 눈물짓는
자비로운 마음을 허락하소서.
(잠시 묵상)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6처로 향하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제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드림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이사야서 54장 말씀입니다.
너 가련한 여인아,
광풍에 시달려도 위로받지 못한 여인아.
보라, 내가 석류석을 너의 주춧돌로 놓고
청옥으로 너의 기초를 세우리라.
너는 의로움으로 굳건히 세워지고
압박에서 풀려나리니 네가 두려워할 일이 없으리라.
또 공포에서 풀려나리니 그것이 너에게 닥쳐오지 아니하리라.
(잠시 묵상)
☞ 여인의 자애로움이 창칼의 제지를 뿌리치고
주님께 다가갔습니다.
숨어있던 인간의 양심, 실천하는 이의 용기가
과감히 주님의 피땀을 닦아드렸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이
인류 구원의 열쇠이기에,
한 장 작은 손수건을 그 ‘말씀’으로 적셨습니다.
주님,
세상이 불의에 젖고 세속의 계산만으로 타협할 때,
참 진리를 드러내게 하시고,
땀 흘리는 이들의 수건이 되어,
형제애 가득한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잠시 묵상)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7처로 향하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제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욥기 3장 말씀입니다.
어찌하여 그분께서는 고생하는 이에게 빛을 주시고
영혼이 쓰라린 이에게 생명을 주시는가?
그들은 죽음을 기다리건만,
숨겨진 보물보다 더 찾아 헤매건만 오지 않는구나.
그들이 무덤을 얻으면
환호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련만.
어찌하여 앞길이 보이지 않는 사내에게
하느님께서 사방을 에워싸 버리시고는 생명을 주시는가?
(잠시 묵상)
☞ 주님, 저희는 똑같은 죄를 반복해서 고백합니다.
같은 걸림돌에 다시 넘어졌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스스로 다짐한 것도 지키지 못하는
참으로 나약한 존재입니다.
그러고도 다른 사람의 허물을
너그러이 받아주지 못했습니다.
주여, 이제 저희로 하여금 죄에 넘어지는 순간마다
당신 이름 부르며
바로 설 수 있는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그리고 다시는 말과 행동으로 남을 비웃지 않겠나이다.
(잠시 묵상)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8처로 향하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마태오복음 25장 말씀입니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잠시 묵상)
☞ 두 발은 모난 돌에 찔리고
입술은 극한의 갈증으로 타들어갑니다.
힘겹게 짊어지신 십자가와 인간의 배신에
격정과 연민으로 피눈물이 묻어납니다.
발자국마다 살이 찢기는 고통으로 사무치지만,
오히려 눈물짓는 여인들을 위로하시며
단지 오늘의 현실에 지치지 말고 내일을 보라 달래십니다.
주님,
노동으로 지친 남편을 위로하고
내일을 짊어질 아이들을 올곧게 키우라 당부하셨다면,
저희도 말씀대로 따스한 성가정을 이루겠나이다.
(잠시 묵상)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9처로 향하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제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시편 22장 말씀입니다.
저의 힘은 옹기 조각처럼 마르고
저의 혀는 입속에 들러붙었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죽음의 흙에 앉히셨습니다.
개들이 저를 에워싸고 악당의 무리가 저를 둘러싸
제 손과 발을 묶었습니다.
제 뼈는 낱낱이 셀 수 있게 되었는데
그들은 저를 보며 좋아라 합니다.
(잠시 묵상)
☞ 넘어지실 때마다 머릿속이 흔들리고 보이느니 온통 피투성이입니다.
아무리 굳은 신념으로 다가서도
가능하지 않을 사랑의 희생이
당신으로 인해 눈앞에 펼쳐집니다.
거듭 넘어지시던 당신께서는
쓰러져도 좌절하지 말고 일어나 기도드리라 명하십니다.
주님, 편안함만 추구하는 저희는
시련에 빠진 뒤에야 비로소
십자가를 찾아 다급히 입맞춤합니다.
고통 없는 순조로운 삶에서
당신을 외면하며 게을러지지 말고
늘 주님 안에서 떨며 기도하게 하소서.
(잠시 묵상)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10처로 향하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마태오 복음 27장 말씀입니다.
그때에 총독의 군사들이 예수님을 총독 관저로 데리고 가서
그분 둘레에 온 부대를 집합시킨 다음,
그분의 옷을 벗기고 진홍색 외투를 입혔다.
그리고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분 머리에 씌우고
오른손에 갈대를 들리고서는,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하며 조롱하였다.
또 그분께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분의 머리를 때렸다.
(잠시 묵상)
☞ 저들이 벗겨 내린 옷은
세상에서 원죄의 굴레를 걷어내시던 거룩한 희생입니다.
정작 옷 벗김 당해야 할 죄인들은
탐욕의 누더기로 거짓 판결을 일삼는 모리배들입니다.
배부른 부자, 무자비한 폭군들이
그리스도를 알아볼 눈이 없어,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가르침을 외면합니다.
주님, 자신만의 이익을 챙기려 남을 모함하거나,
내 가정만의 안락을 위해
타인의 불행을 담보하지 않게 하시고,
가난하지만 순수한 삶을 살도록
청빈한 영혼으로 이끌어 주소서.
(잠시 묵상)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11처로 향하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마르코복음 15장 말씀입니다.
나는 하느님을 위하여 살려고,
율법과 관련해서는
이미 율법으로 말미암아 죽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잠시 묵상)
☞ 탐욕과 시기가 이천년을 흘러
지금까지 주님을 못 박고 있습니다.
나눔의 정신이 사라진 오늘에 익숙하여
베풀지 않았음을 자주 망각합니다.
헐벗고 굶주린 이웃에게 망설임 없이 나눌
사랑의 손길도 못 박았습니다.
주님,
저희들 손으로 십자가에 못질 하여
벼랑에 던져버린 주님의 가르침이
이 사순절 꽃샘추위를 극복하고 새 생명으로 피어나
나날의 일상에서 진실한 삶을 살게 하소서.
(잠시 묵상)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12처로 향하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루카복음 23장 말씀입니다.
낮 열두 시쯤 되자 어둠이 온 땅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해가 어두워진 것이다. 그때에 성전 휘장 한가운데가 두 갈래로 찢어졌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
(잠시 묵상)
☞ 불의를 멀리하고 원수마저 사랑하라 하신 주님께서
길지 않은 인간의 삶을 접으셨습니다.
그리고 올곧게 믿는 이들이
하느님 자녀로서 누릴 천상의 은총을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숨을 거두신 십자가에는
세상을 밝히는 촛불이 타올라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흉악한 강도나 돌팔매질 당하던 여인까지도
따뜻하게 감싸 안으시던 주님의 사랑이,
이 세상을 온전히 채우게 하소서.
(잠시 묵상)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13처로 향하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제13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요한복음 19장 말씀입니다.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게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였다.
빌라도가 허락하자 그가 가서 그분의 시신을 거두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다가
유다인들의 장례 관습에 따라,
향료와 함께 아마포로 감쌌다.
(잠시 묵상)
☞ 세상 구원의 시작이신 주님의 주검이
처절한 십자가 위에서 아직도 따스합니다.
죽으셨기에 살아계신 주님의 희생에서
하느님의 위대한 섭리에 놀라고,
성모님의 끝없는 사랑에 머리를 숙입니다.
주님께서 육신으로는 가셨지만
그 빛나는 생명이 저희의 영혼을 밝혀
살아 숨 쉬고 계십니다.
주님,
주님께서 고귀한 생명의 대가로 구하신 인간이지만,
오늘 굶주리고 병마에 시달리며
고통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사오니,
저희를 도구로 쓰시어
그들을 보살펴 주게 하소서.
(잠시 묵상)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14처로 향하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요한복음 12장 말씀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잠시 묵상)
☞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짓무른 눈에 눈물마저 말랐습니다.
영원한 생명과 부활의 신비이신 당신께서
사람의 아들처럼 숨을 멈추시고 무덤에 묻히십니다.
이제 세상과 인간의 구원은
당신께서 묻히신 무덤 밖에서 실현될 것입니다.
주님, 손수 세례를 받아 세우신
성체성사 안에서
주님의 몸과 피를 받으며 생명의 환희에 감사드리오니,
감실의 불빛처럼 꺼지지 않는 당신의 사랑을
매 순간마다 느끼며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잠시 묵상)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마침기도>
† 주님,
주님께서 디디신 걸음마다 피땀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이제 저희는 회한과 눈물, 공허한 외침만으로
주님을 그리워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저희도 주님을 따라 세상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당신의 사랑을 전달하게 하소서.
주님께서 행하신 속죄의 죽음과
부활의 참된 가치를 되새기며
현세의 삶에서 겸손 되이 순교하려 하오니
주님 안에서 부활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주모경 바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