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12시29분 함북 풍계리 일대 규모 5.7 지진파"
문 대통령, 1시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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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북한이 3일 오후 6차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 공보실은 이날 오후 12시29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해 핵실험 여부를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합참 공보실은 당초 5.6 규모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다고 발표하였으나, 중간 분석 결과 규모를 5.7로 정정했다. 발생 추정 시각도 최초 발표했던 12시 36분께보다 7분 더 당겨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직접 낮 1시30분께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쪽은 이번 지진 발생이 북한의 6차 핵실험실시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합참은 전 군에 대북 감시·경계태세 격상 지시를 하달했으며, 한미 공조 하에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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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북한이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되자 여야는 한 목소리로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야당은 문재인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북한의 도발행위 중단을 촉구하면서 문재인정부의 철저한 대응을 강조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6차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북한은 남북한 주민의 생명을 담보로 군사적 긴장을 강화하는 일체의 도발행위를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를 주재하고 있으며 합동참보본부는 대북감시체제를 격상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정부의 신속하고 종합적인 대응책을 강구할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문재인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비판하면서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그간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강화를 논의하는 동안,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위협을 무시한 채 대화를 고집하는 등 북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보내왔다"며 "이번 사태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 또한 크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환상주의적이자 정략적인 안보관이 대한민국의 안전을 백척간두의 위기로 몰아넣은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전군 대북감시 및 경계태세를 격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북한을 향해서는 "한반도 안보가 절체절명의 순간으로 치닫고 있다. 결코 북한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며 "이는 사실상 한·미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국제사회도 그냥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또 다시 핵 실험을 강행한 북한의 무모함을 강력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연일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음에도 '결국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던 문 정부의 무대책에 국민이 또다시 불안에 떨고 있다"며 "북한의 핵 능력이 미국과 동맹국에 실제적 위협으로 판명되는 경우 미국의 선제공격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현실화 될 경우 한반도 전역에 재앙이 닥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북한의 위험한 도발을 용납해서도 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도 안 된다"며 "문재인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유류수입 중단을 포함한 강력 제재 등으로 한반도의 안전을 확보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한반도와 동북아뿐만 아니라 국제평화를 깨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북한을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당은 호전적인 김정은 정권에 대해 대화를 앞세운 낭만적인 접근은 결코 안 된다는 점을 입이 닳도록 수차례 강조해 왔다"며 "그러나 그 결과는 핵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뿐이다. 문재인 정부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대북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한미일 안보 공조체제를 다시 점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반도를 둘러싸고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왜 이런 판단미스가 있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할 건지 국민들과 야당에 상세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라"며 "점점 더 과감해지는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과 이에 대한 구체제이고도 실질적인 대응책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정의당은 김종대 원내대변인 현안 브리핑에서 "모든 관계 당국이 전쟁의 길이 아닌 평화의 길로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특히 우리 정부가 이 비상한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제안을 통해 안보를 지키고 평화를 만들어가는 소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北 "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 성공" 발표
입력 2017.09.03. 15:40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은 3일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 구상에 따라 우리의 핵 과학자들은 9월 3일 12시 우리나라 북부 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하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앞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3시 30분(평양시간 오후 3시) 발표한 중대보도에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이날 오전 열렸으며, 이 회의에서 핵실험 단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 발표는 핵실험 감행 후 3시간 만에 나왔다. 앞서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이날 오후 12시 29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진앙 북위 41.30도, 동경 129.08도)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6번째로, 지난해 9월 9일 감행한 5차 핵실험 이후 약 1년 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핵실험이다.
北 6차 핵실험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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