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간당 116mm 물폭탄..도로 마비·차량 수십대 침수
입력 2017.09.11. 10:40 수정 2017.09.11. 11:34
11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에 시간당 최고 116㎜의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지는 바람에 시내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가 물바다가 돼 차량 수십 대가 침수한 탓에 운전자 등이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오전 7시 27분 연제구 거제동에서는 침수된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 등 6명이 구조됐고 같은 시간 사하구 다대동 무지개공단에서는 차량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손형주 기자 = 11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에 시간당 최고 116㎜의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지는 바람에 시내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가 물바다가 돼 차량 수십 대가 침수한 탓에 운전자 등이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기상청은 11일 오전 6시 50분 부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해 강풍 주의보를 동시에 발령했다.
![(부산=연합뉴스) 11일 집중호우가 내린 부산시 수영구 망미초등학교 인근에서 차량 1대가 물에 잠겨 119구조대원이 현장 수색을 벌이고 있다. 2017.9.11 [독자 이사랑·이상목 제공=연합뉴스] pitbull@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09/11/yonhap/20170911104038852eafj.jpg)
오전 9시 30분 현재 부산에 197㎜의 비가 내린 가운데 지역별로 더 많은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강서구 가덕도에 223㎜가 내렸고 남구 대연동에도 202㎜가 쏟아졌다.
특히 영도구에는 오전 7시 33분께부터 1시간가량 116㎜의 물폭탄이 쏟아졌고 사하구와 남구에도 시간당 93㎜와 86㎜의 장대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이 때문에 오전 7시 강서구 지사과학산단로가 불어난 물로 교통이 통제됐고 10분 뒤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아래 도로의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이어 사상구 사상구청 앞 교차로, 부산진구 서면 네오스포 앞 도로, 해운대구 벡스코 앞 올림픽대로 등 도로 7곳의 차량통행이 중단됐거나 일부 통제됐다.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섰던 차량 수십 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오전 7시 27분 연제구 거제동에서는 침수된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 등 6명이 구조됐고 같은 시간 사하구 다대동 무지개공단에서는 차량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연합뉴스)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부산 강서구 지하과학산단로 일대 도로가 인근 하천이 범람해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2017.9.11 [엘리시아 아파트 입주민 까페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09/11/yonhap/20170911104039155jnzc.jpg)
오전 8시께는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노인정에 고립됐던 할머니 2명이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오전 9시에는 해운대구 중동에서 침수된 한 반지하 주택에서 여성 1명이 가까스로 구조됐고 비슷한 시간 영도구 동삼동의 한 맨션 1층에서는 안방까지 물이 들어온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오전 10시 20분까지 모두 143건의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했고 출근 빗길 속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강풍과 집중호우로 오전 10시 현재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11편이 결항했고 4편은 일본 후쿠오카 등지로 회항했으며 12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등굣길 사고 등을 우려해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임시휴업 통보를 늦게 하고 학교 측이 학부모에게 뒤늦게 알리는 바람에 많은 학생들이 상황을 제대로 모른 채 등교했다가 귀가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고등학교는 8시가 훨씬 넘어 임시휴업이 결정된 탓에 등교했던 학생들이 장대비를 맞으며 귀갓길에 올라야 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부산 덮친 물폭탄..주택붕괴·도로침수 피해 속출
입력 2017.09.11. 17:57
부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05여건이 넘는 폭우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거주하는 김모씨(58)은 "비가 억수같이 퍼붓더니 파도가 거셌는지 민락수변공원에 바위덩이들이 여러개 밀려와서 깜짝 놀랐다"며 "다른 곳에서는 주택이 무너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또 다른 피해가 생길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서송희 기자 = 부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05여건이 넘는 폭우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중구 동광동에서는 샌드위치 패널 등으로 지은 1∼2층짜리 주택 3채가 잇따라 무너졌다.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부산 민락수변공원에는 폭우로 바위들이 떠밀려왔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거주하는 김모씨(58)은 "비가 억수같이 퍼붓더니 파도가 거셌는지 민락수변공원에 바위덩이들이 여러개 밀려와서 깜짝 놀랐다"며 "다른 곳에서는 주택이 무너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또 다른 피해가 생길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구름대가 대부분 동해상으로 물러갔지만 일부 지역에는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최대 3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몰폭탄 쏟아진 부산 호우특보 해제..침수·주택붕괴 등 피해 속출
입력 2017.09.11. 15:2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발효된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부산기상청은 11일 오전 6시50분께 발효한 호우경보를 낮 12시 30분께 해제했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별 누적강수량은 오후 2시 기준 영도구 358.5㎜, 가덕도 283.5㎜, 남구 271㎜, 해운대 230㎜ 등을 기록했다.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온천천 세병교와 연안교 아래 도로를 비롯해 강서구 지사과학산단로 600m 구간, 사상구청 교차로, 가야굴다리, 올림픽로 600m 구간 등 6곳이 통제됐다.
특히 저지대 지역의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바람에 출근길에 오른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7시 27분께 연제구 거제동의 한 굴다리에 차량이 고립돼 119가 6명을 구조했고, 오전 8시께 부산진구 범천동 안락노인정이 침수돼 노인 2명이 구조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서구 천마산터널공사장 인근에서 토사가 쏟아져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덮쳤고, 오전 9시 20분께 서구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 인근 도로변 전신주가 쓰러져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더불어 중구 동광동의 한 2층짜리 주택이 붕괴됐지만 거주민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119구조대는 인근 주택에 있던 노인 1명을 대피시키고 붕괴 현장에서 인명수색을 펼치고 있으며, 경찰은 추가 붕괴가 우려돼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전 8시 30분께 부산 금정구 금정산 고별대 앞에서 좌석버스가 마주오던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1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부산119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200여 건에 달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교 등 임시 휴업하도록 조치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학교장 재량휴업 조치를 내렸다가 등교시간대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못할 정도로 폭우가 심하게 내림에 따라 교육감 지시로 임시휴업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유치원 404곳과 초등 308곳, 중학교 174곳, 고등학교 144곳, 특수학교 15곳 등 총 1047개 학교가 임시 휴업했다.
하지만 임시 휴업조치가 늦어지는 바람에 등교길에 올랐다가 다시 귀가하는 소동이 곳곳에서 벌어졌다.